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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다이어트’ 전문가?! 한라OMS 하영희 소장 인터뷰

▲ [THC 토크] 건강한 지구를 위한, 쓰레기 다이어트?!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산을 이룬 ‘쓰레기 산’부터 바다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해양 쓰레기까지, 쓰레기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처럼 인간이 처리할 수 없는 양의 쓰레기가 계속 만들어진다면 지구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일 수도 있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쓰레기 문제에 대처해야 할까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쓰레기 다이어트’

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

수도권은 이미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생활 쓰레기 직매립을 2026년부터 금지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입니다.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 생활쓰레기를 선별 후 가연성 폐기물을 분리하여 리사이클링하는 친환경 쓰레기 처리 시설

한라OMS 하영희 소장

환경 플랜트 전문 시공, 운영사인 한라OMS가 운영하는 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이 대표적이죠. 기존의 시설이 폐기물을 단순 파쇄해서 매립하는 데 그쳤다면, 이곳은 쓰레기 봉투를 뜯어 폐기물을 재순환하는 라인을 구축해 자원 순환 효과를 크게 높였습니다.

 

동해시 폐기물 매립량 대폭 감소!

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 언론 소개

그렇다면 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실제 동해시 2021년 전체 폐기물 매립량은 2020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종량제 봉투 폐기물 재활용률을 2020년 27%에서 2021년 70%로 크게 높였는데요. 이를 통해 70% 이상 매립되던 동해시 폐기물을 30%까지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효과적인 동해시의 ‘쓰레기 다이어트’는 KBS, SBS, MBC 등 수많은 언론에 소개되며 다른 지자체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답니다.

 

‘쓸모 없던’ 생활폐기물을 ‘쓸모 있는’ 에너지로

한라OMS 하영희 소장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하영희 소장은 이렇게 답합니다. 폐기물 자원화를 넘어 에너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들을 직접 시공, 운영하고 싶다고 말이죠. 가연성 폐기물을 분리해 산업체 보조연료로 재활용하는 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은 원대한 목표의 첫 걸음입니다.

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MBT)을 통해 ‘쓰레기 다이어트’에 힘쓰는 하영희 소장의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영상을 보는 우리도 분리수거나 플로깅을 통해 ‘쓰레기 다이어트’에 동참할 수 있답니다. 라벨을 분리해서 버리거나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작은 활동들이 모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큰 걸음이 될 것입니다. 늦기 전에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