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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at’s Up? Tech UP!] #2. 와트 – ‘라스트마일’ 물류 혁신은 로봇으로

HL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와 함께 미래를 혁신하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만나는 시간, [What’s up? Tech up!]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우리를 언제나 설레게 하는 존재, 택배와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택배를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길게 느껴지는데요. 하루가 천년 같은 이 기다림을 로봇이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택배 보관 시스템 ‘W스테이션과 배송로봇 제임스로 택배 라스트마일 물류의 혁신을 꿈꾸는 와트의 최재원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내 생각을 세상에 선보이겠다는 꿈

최 대표와 와트의 시작은 의미 있게 사는 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최 대표는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펼쳐 보이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고, 대학원 공부와 창업, 스타트업 합류 등 다양한 도전을 거듭한 끝에 와트를 창업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휴학을 하고 과외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꽤나 재미를 느꼈습니다. ‘가르치는 게 왜 재미있지?’ 를 생각하다 보니 가르치는 행위 자체보다 내 생각을 전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과정이 즐거움을 느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내 생각과 철학을 녹인 제품을 선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와트, 테크업플러스와 함께 태어나다

와트와 HL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의 인연은 조금 특별한데요. 최 대표가 창업을 결심했을 시점에 테크업플러스 모집이 시작됐고, 최 대표는 전자공학 동아리원들과 함께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최재원 대표(가운데)와 와트를 함께 설립한 동료들

“테크업플러스 지원 당시 선보인 아이템이 시장성이 떨어져 탈락할 줄 알았는데, HL만도의 김윤기 전무님께서 주말 아침에 안산까지 찾아와 저희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가셨어요. 그 뒤로 사업 아이템을 찾는 것까지 엑셀러레이팅 과정에 포함하기로 한 뒤 테크업플러스에 합류했습니다.”

창업 초기단계였기에 정부지원사업이나 고객발굴과 같은 회사 운영에도 서툴었던 와트는 아이템을 다시 찾는 사업 피벗(방향전환)을 조건으로 HL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에 합류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열심히 잘 할 수 있습니다라는 근거 없는 진정성에 믿음으로 답해주신 게 정말 감사하죠(웃음).”

 

라스트마일 혁신을 만드는 최강 듀오, W스테이션X제임스

최 대표와 와트 팀원들이 찾아낸 아이템은 빌딩 내 로봇배송 솔루션입니다. 여러 사업 아이템을 찾던 중 물류 업계의 라스트마일(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데 팀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고층 건물이 많고 아파트가 주거 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본격적인 건물 내 로봇 배송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택배 보관 시스템인 ‘W스테이션과 택배를 받아 문 앞까지 배송하는 로봇 택배기사 제임스가 탄생했습니다.

“’W스테이션’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택배기사님의 배송 효율을 높이고, 로봇과의 배송 속도 차이도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통신의 버퍼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W스테이션을 개발했습니다.”

*통신 버퍼: 정보 통신 네트워크에서 송신 및 수신되는 데이터의 속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로 사용하는 기억 장치

W스테이션은 택배기사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한 택배 보관소인데요. 초기에는 일반 택배함과 같이 칸칸이 나뉜 형태로 설계했으나 적재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발견했고, 거듭되는 고민 끝에 현재의 칸막이가 없는 구조를 채택해 적재 효율을 20배 이상 높였습니다.

택배기사로부터 W스테이션에 전달된 택배들은 자율주행로봇 제임스에게 분배되어 동시다발적으로 최종 배송지로 향합니다. 제임스에는 다른 자율주행 로봇들에서 보기 어려운 로봇팔이 달려있습니다. 사람처럼 버튼을 직접 눌러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인데요.

“실제로 ‘통신으로 엘리베이터 제어를 하면 되는데 왜 비싼 로봇팔을 달아서 복잡하게 하려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저희는 진정한 ‘위드 로봇’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로봇을 위해 인프라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로봇이 사람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최 대표의 가치관 덕분에 제임스는 30분 정도의 학습 시간만 가지면 어떠한 엘리베이터라도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로봇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열심히 운반해 온 물건이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내려놓는 하차 구조도 탑재해 택배 배송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W스테이션과 제임스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부 건물 안에서 물건을 나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동을 잘 하는데 마침 물건을 얹은’ 형태가 아닌 ‘건물 안에서 물건을 가장 잘 옮기는’ 로봇이에요. 제임스가 가장 많은 건물에서, 가장 넓은 적재 공간을 가지고,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물건을 나를 수 있는 로봇이라고 자부합니다.”

 

빌딩 안에는 언제나 제임스가 함께

최 대표와 와트는 이제위드 제임스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스트 마일 구간에서의 고객 경험을 관리하고, ‘택배는 당연히 로봇이 나르는 것이라는 인식의 시작을 W스테이션, 그리고 제임스와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

택배 배송의 라스트마일 구간을 W스테이션과 제임스가 담당하게 된다면 택배기사님은 W스테이션, 그러니까 아파트 단지 앞 까지만 물건을 배송하게 될테고, 그렇게 되면 택배기사 개개인의 배송 효율도 높아질 테니 전체적인 물류 인프라 효율이 증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당일배송 서비스가 더욱 활발해지겠죠.”

제임스와 W스테이션이 엘리베이터나 자동문처럼건물 안이라면 당연히 존재하는 인프라 시스템으로서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최 대표. 더 나아가서는 택배를 넘어 모든 물건을 나르고, 또 물건 운반에서 나아가 더 많은 물리적 서비스를 로봇을 통해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제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를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끝으로 최 대표와의 만남을 마무리했는데요.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빛나는 최 대표와 와트 구성원들의 모습에 덩달아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최 대표와 와트가 꿈꾸는 로봇 택배 배송 시대와 로봇을 통해 세상에 말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다음주에는 [What’s up? Tech up!] 의 마지막 편, 전기차 충전 시대의 새 지평을 여는 티비유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자동차까지 아 맞다 충전!”을 외쳐야 하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충전의 A to Z를 제공하겠다는 티비유의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HL은 함께 미래를 혁신할 딥테크 스타트업을 찾고 있습니다. 미래 혁신을 꿈꾸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라면 주저 말고 HL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 시즌5에 지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