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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왓츠인마이카 번외편] 주말 아침 회사에서 무슨 일이?

HL 차쟁이들 모여라! 자동차에 누구보다 진심인 HL 임직원을 위해 왓츠인마이카가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바퀴 달린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CARS & COFFEE HL>!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미국에서 온 자동차 문화, 카밋(Car Meet)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카밋(Car Meet)’ 문화를 알고 계신가요? 카밋은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만들어진 문화로 쉽게 말해 차주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여러 명의 차주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차량을 구경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일종의 동호회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요.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여 ‘카앤커피(Cars & Coffee)’라고도 불립니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카밋에 열광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한 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일텐데요. 그래서일까요? 지난 4월 22일 진행한 CARS & COFFEE HL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왓츠인마이카에 소개될 예정인 차량이나 소개됐던 차량은 제외하고 소개합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 시간에도 불구하고 총 15명의 임직원이 HL 인재개발원을 찾아왔는데요. 누구나 꿈꾸는 드림카부터 국내 미출시 자동차까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자동차를 하나씩 살펴볼까요? 

메이드인 재팬! 경량 로드스터 혼다 S2000 & 마쯔다 MX-5

▲HL만도 이정훈 책임매니저의 자동차 혼다 S2000(2005년식)

고성능 스포츠카는 브랜드 기술의 집약체라고 하죠? 그런 의미에서 이정훈 책임이 소유한 혼다 S2000은 당시 혼다의 기술력이 아낌없이 투입된 기념비적인 모델입니다. 
  

오토바이 제조사로 시작한 혼다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S2000은 오직 달리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입니다. 최적의 무게 밸런스를 위해 프론트 미드십 엔진 배치를 선택한 한편, 직렬 4기통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여 7,800rpm에서 최고 240마력, redline은 8,000rpm까지 가능하죠. 운전 난이도가 높아 사고율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펀 드라이빙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책임 역시 그중 한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 정식 수입된 적 없는 희귀 모델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고 합니다.

▲HL Klemove 곽성철 연구원의 자동차, 마쯔다 mx-5 4세대(2021년식)

S2000과 같은 프론트 미드십 구조의 경량 로드스터로 분류되는 마쯔다 mx-5.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2인승 로드스터이자 일본산 경량 로드스터의 명맥을 잇는 유일한 모델로 불립니다. 

곽성철 연구원이 소유한 4세대 mx-5는 ‘경량화’에 집중한 모델입니다. 섀시 경량화 및 알루미늄 소재 사용 비율을 높여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차체 중량을 100kg 가까이 줄였는데요. 공차 무게가 1,025kg에 불과합니다. 

mx-5의 최대 출력은 184마력. 일반적인 로드스터에 비하면 높은 출력은 아니지만, 차체가 가벼운 만큼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서스펜션과 배기 튜닝을 통해 순정과는 또 다른 주행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모터스포츠 기술을 담다, 현대 벨로스터 N & 아반떼 N라인

▲HL만도 정상효 책임연구원의 벨로스터 N(2019년식)

이날 현장에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브랜드 모델도 다수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N 브랜드 중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출시된 벨로스터 N은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하며 일상 주행과 스포츠 주행 모두 가능한 고성능 차량입니다. 정상효 책임이 벨로스터 N을 구입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패밀리카 겸 레이싱카로 사용하기 위해 벨로스터 N 수동 변속기 모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벨로스터 N 수동 변속기 모델은 국산 자동차 최초로 다운시프트 시 자동으로 엔진 회전수를 맞춰주는 레브 매칭(Rev Matching)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레브 매칭이란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출 경우,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하여 부드러운 변속과 재빠른 가속을 도와주는 기능을 말하는데요. 그 덕분에 순정 상태로 1분 50초대의 랩 타임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정상효 책임의 차량에는 만도의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 모듈인 ‘SDC ECS 1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ESC 10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승차감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튜닝 모듈인데요. 하나의 차량으로 다채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HL만도 이창명 매니저의 자동차, 아반떼 CN7&N-Line(2022년식)

아반떼의 외관에 ‘N’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더한 준고성능 모델 아반떼 N-line. 이창명 매니저의 자동차는 아반떼 N-Line 중에서도 소수의 마니아가 선택한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입니다. 아반떼 N-Line은 수동 변속기 차량 중에서도 옵션 선택 폭이 꽤 넓은 편인데요. 가능한 많은 옵션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차량 내외부에는 N-Line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N-Line 전용 스포츠 시트를 비롯하여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디퓨저, 립타입 리어 스포일러 등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추가로 개성 있는 차량 데코 스티커 부착과 배기 튜닝을 통해 젊고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모두의 드림카! 벤츠 e220d 카브리올레 & BMW i4

▲HL디앤아이한라 김보라 프로의 자동차 벤츠 E220d 카브리올레 (2020년식)

만인의 드림카로 꼽히는 벤츠. 그중 벤츠 E220d 카브리올레는 일명 ‘뚜따(뚜껑 따지는 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입니다. 차주인 김보라 프로 역시 뚜따 감성을 즐기기 위해 해당 차량을 세컨드카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E220d 카브리올레의 특징은 벤츠의 고성능 라인인 AMG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도트 패턴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여 일반 E클래스 차량과 차별화하였습니다. 또한 계절 관계없이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첨단 기능이 적용됐는데요. 실내로 주행풍이 들이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에어 캡(Aircap)과 탑승자의 목 부분에 뜨거운 공기를 내뿜는 에어 스카프(Airscarf) 기능을 통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HL만도 구태윤 책임연구원의 자동차, BMW i4& eDrive 40(2022년식)

마지막으로 소개할 차량은 BMW i4 eDrive 40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BMW의 첫 번째 순수 전기 그란쿠페로 1회 충전 시 약 420Kkm 주행이 가능합니다.

BMW 4 시리즈 그란쿠페와 거의 유사한 생김새를 가진 i40. 차이가 있다면, 곳곳에 푸른색 컬러로 포인트를 줘 순수 전기차 콘셉트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순수 전기차임을 알리는 특별한 음향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하는데요.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주행 사운드를 적용하여 가속 페달 조작 정도와 차량 속도에 맞춰 변화하는 엔진 배기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석자 소감 한마디

HL만도 구태윤 책임 
평소 일면식 없는 분들과 휴일 아침 부담 없이 만나 차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카앤커피, 카밋의 취지가 잘 나타난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차를 소개하고 에피소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잠깐이지만 참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HL만도 김재철 책임
같은 그룹의 동료 중에서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자동차라는 공통점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분들이 모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L만도 정상효 책임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지만 정작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모임을 통해 자동차를 즐기는 동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꺼져가던 제 카 라이프에 다시금 불꽃이 일어나는 것 같아 기쁩니다.
HL만도 이정훈 책임
입사 후 주말 행사가 기다려졌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불금을 열심히 세차하며 보냈고, 다음 날 새벽에 알람의 도움 없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깼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반갑지만 같은 HL그룹 소속 동료들이라는 점이 이 설렘을 배가시킨 것 같습니다.
HL만도 이현화 책임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니 처음 뵈었는데도 반갑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당장이라도 차 몰고 뛰쳐나가실 것처럼 열정 가득하신 분들이 어떻게 지금까지 회사 안에서 조용히 흩어져 있었나 싶기도 했고요. 비슷한 열정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모이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 기회에 서로 열정 공유하면서 더 즐거운 카 라이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황리에 종료된 CARS & COFFEE HL. 자동차를 향한 HL 임직원의 순수한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인데요. 특별한 날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한정 제작한 CARS & COFFEE HL 키링을 선물로 전달해 드리며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주말 이른 시간부터 HL인재개발원을 찾아 주신 모든 참석자분께 감사드리며, 왓츠인마이카는 다음 화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