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로봇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주차로봇은 쉽게 말하면 주차를 대행해주는 로봇입니다. 발렛주차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같은데요. 차량을 주차장까지 진입시켜 주차하는 수고로움없이 발렛주차하듯 주차장과 근접한 외부 구역에 차량을 두고 하차하면, 로봇이 차량 바퀴를 들어올려 사람의 개입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주차장 내 비어있는 구역으로 주차를 하게 됩니다.
얼마 전, HL만도의 주차로봇 Parkie 는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고혁신상은 CES 혁신상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제품에만 주어지는 ‘CES 최고의 영예’라고 불리는데요. 혁신상을 수상한 약 3,000여개의 출품작 중 30여개만 선정해 수여합니다.
단순히 Parkie가 주차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혁신으로 손꼽힐 수 있었을까요? Parkie는 주차장의 변화를 통해 건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합니다. 다시 말해, 공간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것이죠. ‘주차로봇이 공간과 어떤 관계가 있는거지?’ 조금 의아하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인포그래픽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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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주차하기, 그토록 힘든 이유
우리는 업무를 위해,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건물들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들을 방문하기 전 주차 걱정이 앞섭니다. 방문하려는 주차장이 혼잡할 것을 알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다른 주차장을 미리 찾아보는 분들도 계시죠. 왜 이렇게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까요? 도심 내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금 더 살펴보면 주차장의 유형과 구조적인 문제 또한 주차의 어려움을 야기하는 요인입니다.
주차장이 달라지면 공간이 달라집니다.
주차장은 형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주식 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인데요. 자주식 주차장은 말그대로 운전자 스스로가 직접 주차하는 형태의 주차방식입니다. 아파트, 사무용건물, 대형마트, 쇼핑몰 등 주차공간 확보가 필수인 곳은 대부분 자주식 주차장입니다.
기계식 주차의 경우 주차타워 등에서 기계로 차를 올려 주차하는 방식입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한건물, 상가, 오피스텔 등에서 적용하며, 기계 안에 차를 넣고 사람은 내리고 기계가 차만 올리는 형태의 주차방식입니다.
두 가지 주차방식은 주차장법에 따라 주차구획의 크기, 형태, 높이 등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기계식 주차장의 경우 사람이 주차장 내에 진입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 확보를 기준으로 주차구획이 정해집니다.
반면, 자주식 주차장은 사람이 주차장에 함께 진입하기 때문에, 사람이 차량에 승하차하거나 이동하는 공간, 전후진 주행에 따른 여유 공간, 마주오는 차량을 회피하는 공간 등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기계식 주차장보다 주차구획 및 통로의 너비가 더 넓어야 하고, 층고 또한 더 높이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제약조건으로 인해 만들수 있는 주차면의 수가 제한되죠.
하지만 주차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주차를 하게 되면 사람의 승하차와 이동을 고려한 여러가지 조건들이 불필요해집니다. 자주식 주차장도 기계식 주차장의 기준을 따를 수 있게 됩니다. 기계식 주차장의 기준을 적용한 자주식 주차장의 모습 어떻게 달라질까요? 약 1,300개의 주차면이 있는 강남소재 A 빌딩에 Parkie를 도입하게 되면 기계식 주차법 적용으로 약 30%의 추가 면적이 만들어집니다. 다시 말해 390여개의 추가 주차면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주차장이 건물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주차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요즘, 특히 도심 및 수도권에서는 건물 내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건물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Parkie 도입으로 늘어나는 주차공간은 건물을 임대하는 입장에서는 경쟁력이 되고, 임차인이나 건물 이용자에게는 비교우위기준이 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층고가 낮아지면서 추가 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건물 용도나 위치에 따라 추가 층을 주차장이 아닌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피스건물인 경우 임차인들의 편의시설로 활용하거나, 물류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업건물인 경우 용도변경을 통해 추가 임대를 줄 수도 있게 되죠.
주차장의 변화, 새로운 경쟁력이 됩니다.
자주식 주차장 건설로 인한 인프라 구축 비용,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1,000개의 주차면 기준으로 할 때 센서 등의 유도시스템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 약 11.6억 정도가 소요됩니다. Parkie를 통해 주차장을 운영하는 경우 이러한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차운영사의 경쟁력 또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주차면이 증가할수록 주차운영사 입장에서는 주차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발렛주차를 운영하는 운영사의 경우 인력 운영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품질로 인한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주차장 또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존 기계식 주차장의 경우,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가 이용을 하거나, 기계에 결함이 있는 경우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입출차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상당합니다.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기계식 주차장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Parkie를 적용하게 되면, 운전자는 기계식 승강기 앞에 차량을 두고 내리기만 하면 됩니다. Parkie가 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차량을 들고 승강기 안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기존 기계식 주차장 입출차에 따른 위험과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주차로봇은 다 같을까요?
‘주차로봇’ 이라고 자칭하는 일부 솔루션들이 있습니다. 이 중 AGV (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운송차량)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로봇들이 있습니다. AGV로봇은 이동 경로를 지속해서 입력 받아야 하기 때문에 로봇이 이동하는 길에 별도 표기(QR등)가 필요하고, 표기된 길 외에는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별도의 인프라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정된 구역 외에 유연한 공간 활용이 어렵습니다.
레일형로봇 혹은 팔레트형 로봇들 또한 주차로봇이라 자칭하는데요. 레일형 주차로봇의 경우 주차구역 앞에 레일을 설치하고 레일을 따라 로봇이 이동합니다. 기계식 주차장이 개선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팔레트형 로봇은 로봇 위에 팔레트를 설치해 차량 전체를 들어올리는 방식입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광범위한 추가 설치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자주식 주차장에 도입하기가 어렵습니다.
유일한 AMR 기반 주차로봇 - Parkie
Parkie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즉 자율주행로봇입니다. 로봇 주변의 장애물, 빈 공간, 주행로 등을 스스로 인식해 주행하고, 차량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의 중심들을 스스로 파악해 차량을 들고 이동합니다. 로봇의 주행을 보조하는 별도의 설비나 인프라가 필요 없습니다. 때문에 자주식 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검증된, 가능성을 가치로 실현하는, 일 잘하는 로봇 Parkie
단순히 기술만으로 공간의 재정의라는 가치를 창출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제시된 다양한 방식들을 적용한 로봇들도 주차로봇이지만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기에 한계점이 있습니다.
차량의 입출차가 이뤄지고, 공간의 제약이 있는 실제 현장에서는 수많은 변수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변수까지도 감안하고 학습하여 현장에서도 충분히 주차라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공간 재정의를 통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주차로봇 Parkie는 HL만도의 자율주행 기술과 수십년의 차량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4년여의 기간을 거쳐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차량이 오고가는 사무용 건물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장의 요구사항과 변수를 반영하며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로봇의 고도화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요소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입고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출고 예약을 통해 출차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Parkie는 ‘주차장의 변화를 통한 공간 가치의 재정의’ 라는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Parkie의 파트너 네트워크에 동참하세요. 공간의 미래가 실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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