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는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녹아들었을까요? '차타GO'는 HL인들의 추억이 담긴 곳, 다양한 여행지 곳곳의 매력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차타GO'와 함께 힐링하러 Let's Go!
바퀴와 운전대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HL 임직원들이 모빌리티를 타고 곳곳을 누빕니다. 차타고, 같이 가실래요?
SAFETY 끝판왕, 코나 하이브리드(SX2 HEV)
‘차타GO’ 네 번째 여행을 책임질 차량은 코나 하이브리드입니다. 소형 SUV임에도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등 많은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차량인데요.
이 차와 함께 여행을 떠난 HL 여행메이트도 소개해 드려야죠. 바로 HL만도 SQE1팀의 김슬기 매니저입니다. 특히 해당 차량은 김슬기 매니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차량이라고 하는데요. 코나 하이브리드와 김슬기 매니저의 인연, 바로 만나볼까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HL만도 CQO SQE1에서 근무 중인 김슬기 매니저입니다. 현재 전장품 외주 관리를 맡고 있으며, 전장 고품 분석과 외주 협력업체 품질 개선 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보유하신 차량에 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코나 하이브리드(SX2 HEV) 차량을 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직접 사주신 첫 차라 의미가 특별하답니다(웃음). 소형 SUV임에도 내부 공간이 꽤 넉넉해서 태워드리는 분마다 편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게다가 전장과 전폭이 짧은 편이라 주차가 정말 쉽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보니 연비 효율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친환경 차량이라 공영주차장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실속 있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Q. 특별히 의미가 깊은 차량이라고 들었어요.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엄밀히 말해서 코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제 ‘첫 차’는 아니에요. 원래는 코나 가솔린차를 탔었습니다. 그런데 운이 없게도 사고로 차량이 전소되는 일을 겪게 됐죠. 출근길에 갑자기 튀어나온 동물에 놀라서 핸들을 틀었거든요. 평지에서 턱에 걸리는 바람에 차가 조금 떠서 옆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때가 운전을 시작한 지 4~5개월 정도 됐던 것 같아요.
다행히 신차 보험 덕분에 추가 지출 없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생각할수록 참 고맙고 특별한 인연이죠(웃음).
Q. 많이 놀라셨겠어요. 보통 사고를 겪으면 동일 차종을 고르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코나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제가 직접 몸으로 ‘안전하다’라는 것을 체감해서요. 돌이켜보면 정말 큰 사고였는데, 제가 많이 다치지는 않았거든요. 골절 정도 있긴 했지만, 사고에 비하면 그리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때 저희 아버지도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차가 참 안전한 차량인 것 같다고요.
그래서 저는 코나를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아도 타고 다닐 차’라고 말하고 싶어요.
Q. 가솔린이 아닌, 하이브리드를 고르신 이유도 있을까요?
제가 외근이 많아서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앞선 가솔린 차량도 4개월에 6천km 이상 뛰었으니까요. 아무래도 연비 면에서 하이브리드가 더 좋겠다는 생각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했습니다.
연비 면에서 정말 만족해하고 있어요. 탈 수 있는 주행거리가 가솔린 차량과는 다르니까 만족스럽고 뿌듯하다고 할까요? 하하. 그리고 주행감도 저는 가솔린 차량보다 하이브리드가 더 좋더라고요.
차분한 얼굴 뒤에 숨겨진 질주 본능!
운전한 지 4~5개월 만에 큰 사고를 겪은 김슬기 매니저.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함께 드라이브 여행을 떠난 것이 무리가 아닐지 살짝 걱정되었는데요.
하지만 철저히 우리의 기우였습니다. 운전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한 김슬기 매니저였는데요. 심지어 차분한 얼굴과 성격 덕분에 부드러운 운전 스타일을 보여줄 거로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질주 본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Q. 큰 사고를 겪으셨는데, 운전하는 게 무섭지는 않으신가요?
솔직히 사고 직후에는 좀 무서웠어요. 정속 이상으로는 속도를 내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업무 특성상 외근이 많습니다. 근무지들이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에 있어요. 그래서 제가 편해지려면 어쩔 수 없이 운전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냅다 운전하고 다녔습니다(웃음). 그렇게 계속하다 보니 괜찮아진 것 같아요. 지금은 운전하는 걸 즐기고 있어요.
Q. 운전하는 스타일은 매우 차분하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전혀요! 하하. 차에 다른 사람을 태우면 차분하게 안전운전을 하는 편이긴 해요. 그런데 혼자 운전하면,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저한테 ‘성격만큼 차분하게 운전한다’라고 이야기해 주시면 속으로 뜨끔합니다. 하하. 물론 위험하게 운전하지는 않습니다! 차간거리 철저하게 지키고 최대한 안전하게 운전해요.
Q. 운전하는 걸 좋아하시나 봐요!
네, 맞아요. 차 타고 이곳저곳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전 차도, 지금 차도 주행거리가 많이 나오는 걸까요? 하하. 운전 자체를 피곤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장거리 운전 자체도 좋아하고요. 가끔은 혼자서 멀리는 아니더라도 드라이브를 즐기곤 합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파주 임진각 관광지
이곳저곳 드라이브를 즐겼던 곳 중, 김슬기 매니저가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한 곳은 바로 파주 임진각 관광지입니다. 임진각 관광지는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분단으로 인한 슬픔이 새겨져 있는 곳인데요. 남북 분단 전 한반도 북쪽 끝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이곳에 멈추어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인데요. 마침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한 6월을 맞아, 김슬기 매니저와 함께 파주 임진각 관광지로 떠나보실까요?
Q. 여행지로 파주 임진각 관광지를 추천해 주셨어요. 이유가 있을까요?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토요일마다 부모님과 드라이브를 자주 다녔는데요. 그중 첫 드라이브 코스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훌쩍 떠난 곳이었는데 자연경관도 멋지고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요. 이후에도 지인들이 방문하면 본가 주변보다 이곳으로 안내할 정도로, 우리 가족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습니다. 임진각은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역사를 볼 수 있고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장소기도 하고요.
Q. 이곳을 누구와 함께 오면 좋을지 추천해 주신다면요?
개인적으로는 중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을 추천해 드립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넓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고, 근처에 있는 파주 출판단지에는 지혜의 숲 도서관처럼 규모 있는 공간도 있어 함께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아요.
자연과 문화,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가족 나들이에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Q. 이곳에서 함께 즐기기 좋을 만한 장소를 추천해 주신다면 어떤 곳이 있을까요?
‘더티트렁크’라는 카페를 추천해 드려요. 파주에 갈 때마다 자주 가는 곳인데, 공장을 개조한 독특한 분위기에 넓은 공간과 다양한 빵, 음료가 매력입니다. 무엇보다 대형 톱니바퀴 모양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라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혜밀버거레시피’라는 수제버거집도 추천해 드려요. 버거 크기가 정말 어마무시해서 한 끼 든든하게 먹고 나면, 이후 일정을 여유 있게 소화하기 딱 좋습니다. 이곳은 친구들과 와봤는데, 맛있더라고요!
Q. 매니저님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채우는 시간이에요. 단순히 쉬러 간다기보다는, 다양한 것을 보고 느끼는 걸 좋아해서 여행 일정을 꽉 채워 돌아다니는 편이에요. 맛집이나 카페는 미리 후기까지 꼼꼼히 찾아보고, 지역 특색이 담긴 이색 디저트나 명소가 있다면 들르는 편이에요.
Q. 그럼, 마지막으로 매니저님께 자동차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자동차는 자취방보다 포근한 ‘내 방’ 같은 공간이에요.
취업 후 처음 외지에서 혼자 생활을 시작했을 때, 주변에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아 적적함을 많이 느꼈어요. 그럴 때마다 차 안이 제게는 아늑한 내 공간이 되었죠. 정차한 상태로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도 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영어 공부를 하기도 했어요. 그 순간순간들이 쌓여서 이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제 일상과 감정을 함께하는 아주 소중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반전매력 가득했던 김슬기 매니저와의 의미 있는 드라이브, 어떠셨나요? 어색할 법한 촬영임에도 먼저 아이디어를 내주시며 적극적으로 임해 주셨던 김슬기 매니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차타GO’는 앞으로 다양한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