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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한라그룹X전이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환경 그리고 모빌리티

여기, 글과 그림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소년이 있습니다. 최연소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그 주인공이죠. 여덟 살이던 2016년,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어 펜을 잡은 전이수 작가는 첫 동화책 <꼬마악어 타코>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해마다 신간을 발표하며 부지런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린이의 눈으로 본 현대 사회의 단면을 작품에 담아내며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층 더 성숙한 시선으로 대중을 찾아온 전이수 작가를 한라그룹이 만나보았습니다. 과연, 전이수 작가가 생각하는 환경과 모빌리티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동화작가 전이수를 만나다

전이수 작가를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제주도 함덕 앞바다에 위치한 갤러리입니다. 이곳에서 동생 우태와 함께 세 번째 전시를 진행 중인 전이수 작가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만의 섬세한 감수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Q. 자유롭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제주에 살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전이수입니다.

Q.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작년보다 더 많은 동화책을 만들고 싶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어요. 요즘은 동생 우태도 저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걸어가는 늑대들> 시리즈를 올해는 우태와 함께 만들 계획이에요. 
 

Q. 작품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 없는데요. 작가님은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요? 
저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뿐이에요. 그래서 작품을 만들 때도 글을 먼저 쓰고요. 글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려요. 

Q. 그렇다면 최근 관심있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동생에 관한 이야기. 두 번째는 이때까지 쭉 생각해 온 환경 문제가 있어요. 오늘 인터뷰를 하러 오는 길에도 길거리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었어요. 사람들이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는 것 같아요. 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멈춰서 쓰레기를 주운 적도 있어요. 

Q. 작가님처럼 환경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막상 실천하는 사람은 적은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편한 것만 추구해요. 편한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렇게 행동하다 보면 나중에는 더 불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잘 봐야 해요. ‘나 하나쯤은 괜찮아’ 하는 생각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갈지도 몰라요.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환경을 지켰으면 좋겠어요.

Q. 환경하면 모빌리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전이수 작가님이 상상하는 미래 이동 수단은 무엇인가요?
날아다니는 차요. 아빠한테 자동차는 왜 날아다니지 못하냐고 물어봤어요. 아빠는 자동차가 날려면 에너지가 훨씬 많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지금처럼 자동차가 바퀴로 굴러다니는 게 에너지 효율이 낫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찾지 않으면 날기 힘들 것 같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전 자동차가 날아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방법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Q. 자율주행 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아빠의 말로는 자율주행 시대가 되면 사람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는 게 기본이 될 거래요. 또 자율주행끼리 연결돼 있기 때문에 거리에 신호등이 필요 없어지고 도로가 막힐 일도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자율주행 시대가 된다면, 사람들이 지금처럼 자신의 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자동차를 예약해 사용하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차가 한 곳에 모여 충전되고 있고요. 그렇게 된다면 주차장도 필요 없어지겠죠?  

Q. 한라그룹과 함께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기로 하셨는데요.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자연을 지키고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저는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믿어요. 그 가치를 잊지 않고 생각하는 기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게 사람과 동물, 식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기업이 사회를 좋게 변화시키고 환경을 지켜 나갔으면 좋겠어요.  

한라그룹 디지털허브를 통해 전이수 작가의 글과 그림이 연재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