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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왓츠인마이카 #11] 그래, 난 김재현 포기를 모르는 남자!

모빌리티는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그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왓츠인마이카. 이동의 변화가 가져온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다

90년대를 풍미한 만화 ‘슬램덩크’. 이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번은 들어봤을 명대사가 있습니다.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라는 대사이죠.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는데요. 여기,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는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만도 김재현 책임매니저를 소개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만도 DI실 DTS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재현 책임입니다. DTS팀은 글로벌 IT에 대한 거버넌스 수립과 IT 인프라에 대한 아키텍처(Architecture)* 수립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키텍처(Architecture): 서버,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IT 운영에 필요한 제반 

조직 내 디지털 문화 정착을 서포트하고 있는 김재현 책임. 그런 그를 설명하는 또 다른 수식어는 ‘늦깎이 대학원생’입니다. 김재현 책임매니저는 올해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4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이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그에게도 대학원 진학은 도전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김재현 책임매니저는 세컨드 카를 구입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자동차는 현대 코나 EV. 세계 최초 소형 SUV로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모델입니다.

Q. 코나EV를 구입하게 된 계기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올해부터 대학원을 다니게 됐는데요. 집에서 학교까지 50km 정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유류비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기존에 지출한 유류비가 월 40만 원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5~6만 원을 충전료로 지불하고 있죠. 더불어 하이패스와 공용주차장 이용료 50% 할인 혜택과 함께 자동차세도 연 13만 원이고요. 경제적인 효과가 상당합니다. 

Q. 요즘 유가가 고공행진 중인 만큼 솔깃한 이야기인데요. 반면, 전기차는 충전이 불편하다는 인식도 존재하잖아요.
1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몇 번이나 운전하시나요? 어떤 분은 완충해도 전기차로 서울~부산 왕복이 불가하다고 말씀하세요. 하지만, 그런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전기차 충전은 휴대폰 충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는 기름이 거의 떨어졌을 때 주유소를 찾지만, 휴대폰은 배터리가 40%만 되어도 충전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전기차도 여유가 있을 때 충전한다면 스트레스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 밖, 자전거 길 위에서 삶을 배우다 

그렇다면, 김재현 책임매니저의 자동차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트렁크를 열자 주황색 로드 자전거 1대와 각종 사이클용품이 눈에 띕니다. 로드 자전거 1대로 서울~부산~서울 간 1,000km 코스를 완주한 김재현 책임매니저. 그의 취미는 장거리 사이클링입니다.

주말이면 자전거에 몸을 싣고 전국 방방곡곡을 달린다는 김재현 책임. 일과 학업 병행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장거리 사이클링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을 꾹 참고 페달을 밟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Q. 서울~부산을 횡단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란도너스(Korea Randonneurs)*라고 불리는 국제 자전거 기구가 있습니다. 란도너스 회원 중에서 한 해 동안 200km, 300km, 400km, 600km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1,000km 이상 코스를 달릴 수 있는 ‘슈퍼 란도너’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2018년, 슈퍼 란도너가 된 후 서울~부산 간 왕복 1,000km 코스를 도전하게 됐습니다. 75시간 이내에 서울 반포부터 부산 을숙도까지 주행해야 하는데, 저는 60시간 만에 돌파한 기억이 납니다. 
*란도너스(Korea Randonneurs): 200km 이상의 장거리를 외부 도움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달리는 비경쟁 사이클 대회 

서울과 천안 각각 200km 코스를 완주한 김재현 책임, 그가 기록한 사이클링 코스

Q. 말 그대로 극한에 도전하셨는데요. 위험하진 않았나요? 
보통 자동차 때문에 위험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국도 중심으로 코스가 설계되어 있고 헬멧, 전조등, 후미등, 반사 조끼 등을 반드시 착용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들개가 더 무서웠어요. 사흘 안에 완주하려면 밤낮으로 자전거를 타야 하는데 밤에 들개가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 생존 본능 때문에 페달을 더 열심히 밟게 되는 거죠. 

Q. 도전을 통해 무엇을 배우셨나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1,000km라는 숫자에 질려서 그렇지, 생각보다 멀지 않아요. 자전거를 한 시간 타면 25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이걸 10번 반복하면 250km가 되는 거고요. ‘탄다.’ 생각하면 탈 수 있지만, ‘못 탄다.’ 생각하면 절대 해낼 수 없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느냐, 지느냐는 마음 먹기에 달렸어요.

삶의 모험과 도전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김재현 책임매니저는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포기할 줄 모르는 그의 열정을 응원하며 왓츠인마이카, 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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