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찬 바람이 쌀쌀한 지난 2월 4일. HL홀딩스 직원들이 과천 꿀벌마을 인근에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직장인에게는 황금 같은 주말에 이들은 무슨 일로 이 곳에 모였을까?
연탄 한 장으로 전하는 마음의 온기
추운 겨울, 연탄이 꼭 필요한 이들이 있다. 바로 과천 꿀벌마을 주민들이다. 과천 꿀벌마을은 1980년대 서울 강남권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움막을 짓고 살기 시작한 곳이다. 상하수도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는 이곳은 지하수를 퍼 올려 사용하며, 겨울이면 냉난방조차 쉽지 않다.
연탄사용가구에게 연탄은 방을 따뜻하게 데우는 땔감일 뿐만 아니라, 음식을 조리하는데도 꼭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후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탓에 연탄사용가구는 연탄을 최소한으로 사용해가며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HL홀딩스 사우회에서는 이 소식을 접하고, 직원들의 뜻을 한데 모아 연탄 지원과 봉사활동에 나섰다. 총 10,000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그중 2,000장의 연탄은 직접 만나서 배달하기로 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 배달 봉사
주말 아침 일찍 모인 HL홀딩스 직원들! 임직원 자녀를 포함한 총 25명이 연탄을 배달할 복장을 갖췄다. 연탄 봉사 활동을 처음 접해보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긴장감이 감돌았다.
서울연탄은행 김순예 사무장
“연탄 한 장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3.65kg입니다. 365는 친숙한 숫자죠? 1년은 365일, 사람의 체온은 36.5도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전달하는 연탄은 이웃들의 체온을 유지해줄 3.65kg입니다.”
HL홀딩스 모빌리티 서비스실 권세용 상무
“오늘의 봉사활동이 하나의 작은 밀알이 되어, 앞으로도 우리 HL홀딩스가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해나갔으면 합니다.”
HL홀딩스 모빌리티 서비스실 권세용 상무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탄 나르기가 시작되었다. 나무 지게를 등에 메고, 4장에서 무려 15장까지! 부지런히 나르다 보니 추운 날씨에도 어느새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좁은 공간에서 허리를 숙여 연탄을 쌓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연탄창고에 차곡차곡 연탄이 쌓여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쌓여갔다.
부지런히 연탄을 나른 지 2시간 만에 연탄 2천 장 전달을 마쳤다. 과천 꿀벌마을 주민들이 남은 겨울을 포근하게 날 수 있기를 바라며 HL홀딩스 사우회는 따뜻한 나눔이 계속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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