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SW 전문가 육성을 위해 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진행하는 인텔리전트 비히클 스쿨(Intelligent Vehicle School, 이하 IVS)이 3기 클래스메이트를 모집합니다. 오는 12월 16일 개강하는 IVS 3기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위치한 DX캠퍼스에서 약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밟습니다.
HL만도&HL클레무브 Intelligent Vehicle School 3기
- 신청 기간: 2024. 10. 21. ~ 2024. 11. 17.
- 최종 합격자 발표: 2024. 12. 9.
- 입과식 및 오리엔테이션: 2024. 12. 13
- 개강: 2024. 12. 16. ~2025. 0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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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S는 모빌리티 현업에 근무 중인 강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실무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툴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HL만도와 HL클레무브에 우선 면접 기회를 제공해 모빌리티 분야로 취업을 생각하는 취준생이라면 놓치면 안 되는 기회입니다.
강동현 연구원(이하 동현)과 김태환 연구원(이하 태환)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던 IVS 1기 수료생입니다. IVS 강의실 짝꿍 사이였던 두 사람은 6개월간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교육 기간을 거쳐 HL만도 SW Campus에 입사했는데요. 반 년 사이에 앳된 학생 티를 벗고 어엿한 직장인의 모습이 되어 다시 HL Mobility Labs를 찾은 두 사람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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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IVS가 어느덧 3기 클래스메이트를 모집하고 있어요. 두 분은 어떻게 IVS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동현: 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SW개발자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어요. 특히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임베디드 SW개발과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이 생겼죠. 그러던 중 우연히 IVS 1기 모집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현직자들이 직접 강의를 해 준다는 점과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태환: 저는 지금 HL만도에 같이 다니고 있는 친한 동기가 IVS라는 교육이 있다고 알려줬어요. 제 전공이 정보보호학인데, 보안보다 개발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던 터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진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도 배운 것들을 취업 전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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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IVS는 기간도 길고 난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나요?
태환: 지금 팀에 함께 계신 최윤순 책임님께서 교육해 주셨던 부트로더 설계 및 SW Binary 위변조 감지 프로젝트요. 가장 열심히 참여했었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설계부터 장비까지 새롭고 어려운 것투성이라 대학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주어진 과제와 발생하는 이슈들을 하나씩 해결할 때마다 왜 이런 순서로 과제를 내셨는지 이해가 되면서 퍼즐을 푸는 것 같아 재밌었습니다. BSW 개발에선 특정 기능을 구현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디버깅 시 문제 원인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Q. 6개월간의 교육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자면?
동현: 현직자 분들의 강의요. 입과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했고요. 학생의 입장으로 생각하던 저에게 현업에 있는 사람들의 관점이나 고민을 엿볼 수 있다는 건 새로운 관점에 눈을 뜰 수 있는 기회이자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였어요.
HL만도의 연구원이 된 지 어느덧 5개월. 두 신입 연구원은 아직 업무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IVS에서 배운 것들을 취업 과정과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Q. IVS를 수료하고 취업까지 했어요. IVS에서 배운 것들이 취업 과정이나 업무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나요?
동현: 저는 지금 임베디드SW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원래 저는 임베디드SW 개발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어요. 컴퓨터공학과 HW는 거리가 멀거든요. IVS에서 임베디드SW에 대한 여러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결국 임베디드SW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입사 후 실무를 처음 접했을 때 IVS에서 사용해 본 장비들과 툴을 사용하고 있어서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교육을 통해 이미 사용해봤기 때문에 훨씬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태환: IVS가 6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자동차 SW분야에 대해 폭 넓게 배우거든요. 특히 자동차 1차 벤더사의 개발 프로세스나 실무 동향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입사지원서를 쓸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에서도 IVS에서 진행한 교육 내용에 관심을 갖는 면접관들이 많았어요. 또 이론의 깊이보다 실무 경험과 역량을 얼마나 쌓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면접에서 IVS에서 경험한 내용을 가지고 실무적인 부분을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좋은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태환: 아직 5개월밖에 안된 신입이라 실수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지금은 빨리 일을 배워서 실수 없이 저에게 주어진 일을 완벽하게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이 익숙해지면 업무 개선을 위한 SW 개발에 참여하고 싶어요.
동현: 저 역시 아직 신입사원인지라 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기보단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예요. 하지만 언젠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진행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1인분 그 이상을 하는 개발자이자 동료로 성장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IVS 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현: IVS에서는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좋은 친구, 동료를 만날 수 있어요. 저희 1기는 서로가 경쟁자가 아닌 친구이자 동료라고 생각하면서 친하게 지냈거든요. 서로의 자소서를 첨삭해주고, 모의면접을 통해 피드백도 주고받으면서 ‘다 같이 잘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거든요. 취업 준비라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디는 데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의 존재가 큰 도움과 위안이 되었어요.
태환: 맞아요. 저 역시 IVS를 통해 좋은 동기를 많이 만났어요. 저는 교육 막바지쯤 같은 팀이었던 두 분이 취업에 성공했고, 입사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상황이 있었어요. 그런데 두 사람 모두 밤 늦게까지 남아 프로젝트를 함께해주었고,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남은 프로젝트들까지 다른 동기들과 해낼 수 있었죠. 같은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좋은 친구들을 만난다는 거, 정말 소중한 일이더라고요.
지난 가을, 떨림 가득한 앳된 얼굴의 학생이었던 두 사람은 어느새 사원증을 목에 건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IVS와 함께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는데요. 빨리 성장해서 제 몫을 해내고 싶다는 두 신입사원. 언젠가 이 두 사람도 직접 미래의 후배들을 가르치러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