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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요모조모] 여름휴가 출발 전 자동차 점검사항은?

휴가철이 한창인 요즘, 많은 분들이 장거리 이동을 준비하고 계실 텐데요. 여름철, 특히 장거리 운전에는 뜨거운 열기로 달궈진 도로와 높은 습도,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운전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올해에는 휴가 성수기 이후 짧은 텀을 두고 긴 추석 연휴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장거리 운전 전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드려요.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내 차 점검

창문을 열어도 더운 바람이 들어올 때 필요한 건 바로 에어컨! 하지만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낭패겠죠? 때문에 시원한 주행을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를 교환할 때가 되지는 않았는지, 냉매가 부족하지는 않은 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만 더운 게 아니죠! 불볕더위 속을 달리며 달궈진 엔진룸을 식혀 줄 냉각수도 점검해야 합니다. 냉각수가 제때 보충되지 않으면 엔진 출력이 저하되고, 심한 경우에는 엔진 고장이나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계기판에 냉각수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반드시 냉각수 보충을 해 주어야 합니다. 냉각수 보충 시에는 화상 등의 사고와 부품 고장 예방을 위해 엔진이 완전히 식기를 기다린 뒤 보충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장마나 태풍, 소나기 등 빗길 운전을 대비해 와이퍼의 성능도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와이퍼 블레이드는 열에 취약한 고무 소재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 손상이 없는 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와이퍼 작동 시 유리에서 ‘끼이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바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또한 와이퍼 암이 휘거나 정렬이 맞지는 않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더위와 비 두 가지 모두로부터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점검도 진행해야 합니다. 공기압은 정상 수치인지, 타이어 마모도는 괜찮은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태양에 한껏 뜨거워진 도로에 타이어가 직접 닿기 때문에 마찰열로 인한 타이어 고무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경우 차량 제동력이 저하되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특히 빗길에서는 타이어 홈이 얕으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막현상이 발생,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가지가 바닷가라면 자동차가 소금기에 부식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염분이 섞인 바람이나 토양에 의해 입는 손상을 ‘염해’라고 하는데요. 자동차의 경우 주로 차량 하부 부식 피해가 일어납니다. 바닷가 주행을 자주 한 차량이나 겨울철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를 주행한 뒤 차량 손상을 입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이러한 염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닷가 등을 다녀온 뒤 꼼꼼한 세차를 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차량 하부에 부식 방지 코팅(언더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차량은 하부 세차까지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도 더위 먹어요!

전기차 차주라면 폭염 시 배터리 관리에 관한 고민도 많을텐데요. 최근 주차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가 되면 전기차 배터리 성능에 대한 차주들의 고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폭염이 예상될 땐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열이 가해지지 않도록 그늘에 주차하고, 장시간 운전 시에는 중간에 휴식을 주어 배터리를 식혀주어야 합니다.

또한 배터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잦은 급속충전과 과충전을 피해 70~80% 내외로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급속 충전은 배터리의 온도를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배터리 시스템이 과열을 막기 위해 오히려 충전 속도를 늦추는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태풍이나 소나기 등 여름철 급변하는 날씨를 대비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 방법도 숙지해두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모조모] 폭우와 낙뢰가 내리치는 장마 시작! 전기차는 괜찮을까?

전국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7~8월)에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라고 합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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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상황에도 침착할 수 있도록

낯선 초행길에 길을 잃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마주했을 때를 대비해 안전 장비들을 구비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도로 위에서 사고 발생 시 주변 통행 차량에게 알릴 수 있는 안전삼각대와 경광봉, 화재 발생 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는 소화기, 응급처치용품 등을 구비해두면 든든하게 떠날 수 있겠죠? 고립 상황을 대비하여 담요나 간단한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도 좋습니다.

야외 주차 시에는 햇빛에 차량 내부 기온이 상승해 여러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햇빛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자동차 창문을 살짝 열어 두어 공기가 순환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차량 내부에는 라이터, 휴대폰 배터리, 탄산음료 등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안전 운행을 위한 점검 사항들, 다들 확인하셨나요? 내 차의 운행 환경을 조금만 고려하면 더 안전하고 오래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