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는 주목해야 할 4개 기술 키워드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꼽았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지속가능성 이슈에 부응하는 전략과 계획들을 앞다퉈 내놓았습니다.
한편, 전기차로의 패러디임 전환을 가속화시킬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술이 선을 보였습니다.
모빌리티 구동 시스템의 혁신 가속화
전기차 구동 시스템 측면에서는 만도의 ‘IDB2’와 REE의 ‘인휠모터 기반 구동 플랫폼’, 현대의 ‘플러그앤드라이브’ 모듈, 마그나의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만도는 지난 2021년 SbW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기차 부품 선도 업체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IDB2는 차세대 일체형 통합 브레이크로 자율주행을 위한 브레이크 이중화, 무게와 부피 감소 등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만도는 차세대 브레이크를 ‘BbW(Brake by Wire)’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REE의 ‘REE보드’, 현대의 ‘플러그앤드라이브’는 각 바퀴의 독립 구동으로 이동의 자유를 확보했습니다. 전기차 구동 시스템이 자율주행과 밀접하게 연계되면서 진화하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그나는 픽업트럭 및 경상용차를 위한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 ‘이텔리전트포스(EtelligentForce)’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픽업트럭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설계입니다.
주목할 만한 CES 2022 혁신상 제품은?
이번에는 앞서 소개한 만도 ‘IDB2’ 외에 주목할 만한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상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무선 충전 로봇 업체인 에바는 하나의 충전기로 여러 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동적 로드 밸런싱이 적용된 ‘스마트 EV 차저’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아파트 등 주차 부족 공간에 공급될 계획입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NCM9 배터리’가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니켈 비중을 90%까지 높여 출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이 제품은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콘티넨탈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조수석의 승객이 보는 영상을 운전자가 볼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인데요. 공간과 멀티미디어가 중요해지는 트렌드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인포테인먼트의 비중 확대와 함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그룹 투자기업 SOS랩과 한라대학교 전시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는 자율주행 센서에서는 고정형 라이다와 4D 이미징 레이더가 주목받았는데요. SOS랩은 CES 2021 혁신상을 받았던 준고정형 라이다를 ‘완전 고정형 라이다’로 진화시켰습니다. 양산 준비를 마친 고정형 라이다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라대학교는 스타트업과 대학교가 모인 유레카 파크에 전시장을 열었는데요. 지난해 진행한 자율주행 대회 차량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해외 전시회에서 세계 여러 대학의 자율주행 모형차들이 한라대학교와 함께 대회를 여는 장면도 상상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성
CES 2022에서 주목받은 기업들의 공통점은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라그룹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친환경차 부품과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꿈나무를 위한 만도자율주행경진대회 개최 등이 대표적입니다.
만도의 IDB2 혁신상 수상을 비롯해 한라그룹 투자회사, 한라대학교 전시 등의 성과도 인상적입니다. CES 2023에서도 지속가능한 기술을 이끌어가는 한라그룹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