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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s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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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7. 21:21 [로보틱스 인사이트] 휴머노이드 관절, 고출력 밀도 액추에이터 기술의 진화와 과제 : ②감속기 편 Author’s Note안녕하세요, HL만도 Robot Actuator 개발팀 유동준 책임연구원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강력한 근육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고출력 밀도 모터 설계 기술을 살펴보았습니다. 모터가 고속의 폭발적인 회전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동력원이라면, 오늘 이야기할 ‘감속기(Gear Reducer)’는 그 거친 힘을 제어하여 로봇 관절이 목적에 맞는 정확한 힘과 속도로 움직이게 변환해 주는 핵심 장치입니다. 현대의 자동화 산업, 로봇 공학, 그리고 첨단 제조 설비가 고도화됨에 따라 고성능 액추에이터 내부에서 감속기가 차지하는 기술적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로보틱스 인사이트]의 두 번째 문을 여는 이번 Engineer’s Note에서는 초정밀 위치 제어가..
2026. 6. 12. 18:27 [로보틱스 인사이트] 휴머노이드 관절, 고출력 밀도 액추에이터 기술의 진화와 과제 : ① 모터 편 Author’s Note 안녕하세요, HL만도 Robot Actuator 개발팀 박종훈 책임연구원입니다. 전 세계가 모빌리티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사이, 또 하나의 거대한 격전지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과 물리적 하드웨어가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입니다.많은 이들이 로봇의 인공지능(뇌)에 감탄할 때, 우리 엔지니어들은 그 지능을 완벽한 물리적 움직임으로 구현해 낼 ‘신체’, 즉 고출력 구동 시스템에 주목했습니다. 수십 개의 제어 장치와 구동 모터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휴머노이드의 관절 메커니즘은, 우리가 오랜 시간 고도화해 온 자동차 스마트 섀시 및 바이와이어(by-Wire) 전동화 기술과 그 본질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로보틱스 인사..
2026. 6. 1. 07:25 데이터가 스티어링의 수명을 예견하다, 딥러닝 기반 EPS 고장 예지 기술의 완성 Author's Note안녕하세요, HL만도 글로벌 R&D 센터에서 지능형 제어 및 고장 예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원종익 연구원입니다.현대 자동차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전동식 조향 장치(EPS, Electric Power Steering)는 운전자의 조향을 보조하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만약 주행 중 EPS 시스템이 기능을 상실하는 '조향 보조 상실(LoA, Loss of Assist)'이 발생한다면, 차량의 조종성이 급격히 떨어져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현재 업계에 적용된 기능 안전(Functional Safety) 메커니즘은 대부분 고장이 발생한 ‘이후’에 대처하는 사후 조치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번 엔지니어 노트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맞이하여, 고장이 생기기 ..
2026. 5. 26. 09:25 물리적 연결을 끊고 자유를 얻다 : HL만도가 준비하는 미래 스티어링의 세 가지 가치 안녕하세요, HL만도에서 스티어링 시스템의 미래를 연구하고 있는 김태식 책임연구원입니다.현재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거대한 두 축을 중심으로 유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과거의 스티어링이 단순히 운전자의 손동작을 바퀴로 전달하는 기계적 연결 장치였다면, 미래의 스티어링은 차량 아키텍처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탑승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함께 HL만도가 준비하고 있는 기술적 지향점에 대해 심도 있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자동차 기술 및 시장의 급격한 변화: 전동화와 자율주행의 현주소Summary :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트렌드 데이터- 글로벌 전기차(BEV+PHEV) 생산 비중 전망 : 2023년 16% → ..
2026. 5. 18. 09:56 차량 사이버보안 리소스 98.5% 절감, AI 기반 취약점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 설계 안녕하세요, HL만도 SW Beacon Lab에서 차량 사이버보안을 연구하고 있는 조현재 연구원입니다. 최근 차량 산업은 단순한 기계적 운송 수단을 넘어 첨단 전자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복합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무선통신과 인터넷 등 외부 네트워크 결합이 가속화되고 자율주행, 텔레매틱스 등의 혁신 기능이 도입됨에 따라 사용자 편의성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서비스 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의 성능 개선과 오류 수정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OTA(Over-The-Air) 기술의 보편화는 모빌리티 라이프의 일대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무선으로 차량의 제어 장치(ECU)에 직접 접근하여 펌웨어를 수정할 수 있는 커넥티비티 채널이 상시 열려있다는 점은, 역설적이게도 해커가..
2026. 5. 11. 16:37 [오토차이나2026 참관기] 20년의 시간을 넘어 마주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질서 Author’s Note20년 전 여름, 군 제대 기념으로 찾았던 북경은 거대하지만 투박했습니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무릎까지 빗물이 차올랐던 칭화대 인근 거리, 그 차오른 물의 높이만큼이나 서울과의 격차가 선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20년 만에 다시 찾은 북경은 더 이상 누군가를 뒤따르는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Auto China 2026에서 마주한 것은 단순한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거대한 ‘에너지’ 그 자체였습니다. 이 글은 20년의 시간을 넘어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 해당 게시물은 개인의 주관적 견해이며, HL그룹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합니다.자율주행의 도시 : 미래는 이미 일상이 되어 있었다일반 관람..
2026. 5. 4. 13:48 [0.152mm의 미학: 서스펜션 댐퍼 튜닝] 얇은 디스크 한 장의 마법, 승차감을 완성하는 최적의 처방 안녕하세요, HL만도 신도섭 책임입니다.지난 1부에서는 튜닝 엔지니어가 마주하는 보이지 않는 미로와 노면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거친 길 위에서 차량의 거동을 인지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 ‘준비’였다면, 이제는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처방’을 내릴 시간입니다.2부에서는 튜닝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0.152mm 디스크 한 장'이 부리는 마법과, 승차감과 핸들링이라는 상충하는 가치 사이에서 최적의 접점을 찾는 엔지니어의 고뇌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단순히 부품을 조합하는 단계를 넘어, 차량의 주행 감각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마지막 좌표를 찍는 튜닝 엔지니어의 진솔한 자부심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승차감 성능 튜닝 : 0.152mm의 마법이제 ‘얇은 0.152mm 두께의 디스크 한 장이..
2026. 4. 27. 08:12 [0.152mm의 미학: 서스펜션 댐퍼 튜닝] 미로와 큐브, 노면의 언어를 읽는 엔지니어 Author’s Note안녕하세요, HL만도 Performance & Validation 1팀(P&V1)의 신도섭 책임입니다.지난 20여 년간 한국, 중국,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수많은 프로빙 그라운드(Proving Ground)와 공로를 누비며 차량의 승차감과 핸들링(R&H)을 다듬어 왔습니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눈을 감으면 당시의 주행 코스와 노면 형태, 주행 조건들이 선명하게 그려지곤 합니다. 매 출장마다 온 신경을 집중하며 몸으로 터득해 온 소중한 경험치 덕분이죠.오늘은 딱딱한 수식이나 시스템 구조도가 아닌, 튜닝 엔지니어의 ‘오감’과 ‘손끝’에서 탄생하는 섬세한 예술, 바로 서스펜션 댐퍼 감쇠력 튜닝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댐퍼 튜닝, '미로 찾기'와 '큐브 맞추기'의 여정완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