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인마이카 #9] 지구를 위해! 자전거 핸들을 잡은 플랫폼 개발 전문가

모빌리티는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그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왓츠인마이카. 이동의 변화가 가져온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다 

20세기 최고의 과학자, 알베르토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이죠. 자전거 안장 위에서 삶을 성찰한 아인슈타인처럼 묵묵히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한라 WG Campus 신사업팀 최은숙 프로를 만나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라 WG Campus 신사업팀에서 물류 플랫폼 사업의 IT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최은숙 프로입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최은숙 프로는 올해로 경력 26년의 IT 분야 전문가입니다. 1996년 입사 이래로 사내 다양한 IT 시스템을 구축 및 개선하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인데요. 사내에서는 ‘자출족’으로도 유명합니다. 

*자출족: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신조어 

올해로 14년째 자전거로 출퇴근 중인 최은숙 프로. 그녀의 하루는 자전거 자물쇠를 푸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Q. 오랜 기간 자전거를 이용하셨는데요. 어려움은 없었나요?
제가 신입사원이던 시절에는 사내 복장 규정이 존재했습니다.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는 자전거를 타기 불편하고 주위 시선도 따가워서 그 당시에는 걸어 다녔어요. 그런데 복장 자율화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그간의 어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또 자전거 출퇴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도 많아졌고요. 덕분에 소수이긴 하지만 저처럼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꽤 생겼습니다.

Q. 다양한 이동수단 중에서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는?
저희 집이 회사와 도보 30분 거리로 가깝습니다. 그런데 위치가 애매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중교통 이용 시간보다 집에서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려요. 반대로 자전거를 타면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이동이 가능해서 회사까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환경에 덜 미안한 자전거를 선택하게 됐죠. 

 

환경을 위한 그녀의 작은 실천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계절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겨울의 칼바람과 여름의 무더위를 감내해야만 하죠. 누군가는 그녀가 피곤하게 산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피곤함이 꼭 나쁜 것만 아닙니다. 두 바퀴가 지나간 자리에는 삶의 추억이 아로새겨집니다.

Q.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아무래도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죠. 상품을 살 때는 제대로 분리수거가 가능한지 살펴보는 편입니다. 가급적이면 재질 혼합 포장재 상품은 피하고요. 텀블러 사용으로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고 있어요. 마트에 갈 때나 근거리를 움직일 땐 무조건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참, 요즘은 음식 포장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밀폐 용기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Q. 나에게 자전거란 어떤 존재인가요?
옛날 사람 같지만 자전거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변함없이 제 곁을 지키는 물건 중 하나예요.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난 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균형 감각에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제일 애용하는 이동 수단일 것 같아요.

봄기운이 서려 있는 지금이 자전거를 타기 딱 좋은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한 가치관으로 삶을 행복으로 수 놓는 최은숙 프로를 응원하며, 왓츠인마이카, 다음화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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