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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내일의 모빌리티 트렌드] 1탄: 승차공유

승차공유, 확장성에 주목하다

자율주행 기술부터 드론, 개인용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시리즈 콘텐츠를 통해 내일의 모빌리티 트렌드를 살펴봅니다. 그 중에서도 첫 번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승승장구중인 승차공유 서비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차량과 승객을 연결하다! 승차공유 서비스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 승차공유 서비스를 출시한 우버 (출처: 우버)

2010년, 우버의 등장으로 시작된 ‘승차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매개로 이동을 원하는 승객과 자동차를 소유한 개인 또는 택시를 연결합니다. 

승차공유 시장을 움직이는 대표 유니콘 기업, 우버(미국):승차공유 서비스의 대표주자, 디디추싱(중국): 중국 최대의 승차공유 업체, 리프트(미국): 미국 2위 승차공유 업체, 그랩(싱가포르): 동남아시아 최대의 승차공유 업체, 올라캡스(인도):인도 최대의 승차공유 업체, 고젝(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최초 유니콘 기업

코로나19로 인한 성장 불확실성에도 승차공유 시장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승차공유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은 총 6곳입니다. 이들이 선도하는 승차공유 트렌드를 살펴볼까요?

 

트렌드① 수익구조의 다변화

음식배달 및 물류 사업으로 수익구조 다변화, 승차공유 서비스에 주력하던 우버는 코로나 19 이후,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와 화물운송 서비스 '우버 프레이트'의 사업 비중을 높여 위기를 극복했다.

코로나19로 승차공유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실적 침체에 직면한 우버와 리프트는 2020년 직원의 25% 17%를 해고하기도 했죠. 두 기업은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섰습니다. 물류를 포함한 방대한 이동 서비스 구축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것입니다.

우버는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화물운송 서비스 우버 프레이트의 비중을 높여 그룹 전체의 유연성을 확보했습니다. 리프트 역시 에센셜 딜리버리라고 명명한 생필품 및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런칭하여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이들은 신사업 매출 증가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손해를 만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트렌드② 승차공유를 넘어 슈퍼앱으로 진화

승차공유 플랫폼에서 만능 슈퍼앱으로 진화. 슈퍼앤이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쇼핑, 송금, 투자, 예매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 사용자는 서비스별 개별 앱의 다운도르가 필요 없고 기존 앱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존 앱의 유저들에게 다른 서비스를 노출하기 용이한 장점을 갖는다.

승차공유 플랫폼으로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하여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그랩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승차공유에 배달, 유통, 금융 서비스를 한데 묶어 슈퍼앱으로 그 외연을 확장했죠.

2019년 기준, 동남아시아 국민의 75%는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지는 동남아의 금융 시장은 그랩이 슈퍼앱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남아시아 결제 시스템을 바꾼 그랩의 '그랩 페이' (출처: 그랩)

2016, 그랩은 전자지갑 그랩 페이를 출시했습니다. 선불카드처럼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잔액 내에서 자유로운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 편리함 덕분에 그랩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그랩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이처럼 승차공유 서비스는 소비자의 일상과 연계된 다양한 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인포테인먼트* 기술 발달로 자동차가 하나의 거대한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승차공유 업계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디지털지도 등 다량의 데이터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차량 내 오락거리와 정보를 제공하는 장비

 

인포테인먼트가 바꾼 자동차 트렌드 3

자동차를 살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소비자는 디자인과 가격, 브랜드를 따져봅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 기준도 바뀌는 법이죠. 글로벌 컨설팅 기업, 올리버 와이먼(Oliver Wyman)

halla-dhub.tistory.com

참고자료 

삼정KPMG <벤처캐피털 투자로 본 미래 모빌리티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