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의 윤팔주 사장(CEO)이 지난 6일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산업포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를 선정하는 국가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입니다. 윤 사장님은 자율주행 시스템부터 제품까지 핵심기술을 독자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K-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자율주행 1세대 엔지니어인 윤 사장님은 1988년 만도(現 HL만도)에 입사, 2003년 중앙연구소 전자개발팀장을 맡아 *ACC, *SPAS 등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며 HL만도의 신개념 미래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데 기여했습니다. *ADAS 사업실장에 오른 2011년부터는 독자개발을 본격화했는데요. 2014년 장거리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필두로 2018년 중거리 레이더, 2019년 통합 제어기(*ADCU)를 연이어 상용화하고, 같은 해 말 ADAS BU(사업부문)의 초대 리더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2021년, HL클레무브가 탄생하면서부터 CEO를 맡은 윤 사장님은 지금까지 한국 자율주행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HL클레무브의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HL만도의 100퍼센트 자회사인 HL클레무브의 올해 예상 매출은 1조 5천여억 원에 이릅니다. 2003년 윤 사장님이 시작한 사내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굴지의 기업으로 거듭나 산업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것인데요. 자율주행 ‘레벨 2 대중화’를 앞당기고 저변을 넓힌 부분 역시 윤 사장님의 공이 큽니다. HL클레무브는 현재 판교(한국), 실리콘밸리(미국), 벵갈루루(인도), 쑤저우(중국) R&D 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모빌리티 스타트업, AI, 고정밀지도,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ACC : Adaptive Cruise Control
* SPAS : Smart Parking Assistance System
* ADAS :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 ADCU : Autonomous Driving Control Unit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윤팔주 사장님은 “산업포장 수훈은 고객, HL클레무브 임직원들과 함께 이룬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장 편안한 이동이 가장 안전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HL클레무브는 창립 2년만에 지난 5일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수출의 탑 1억불’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영역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HL클레무브는 2,200여 건의 자율주행 특허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며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