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는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그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왓츠인마이카. 이동의 변화가 가져온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다
첫인상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우린 '반전매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오늘 왓츠인마이카에서 만나볼 주인공은 '반전매력'의 대명사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피드를 즐기는 상남자의 모습과는 달리 그의 차 안에선 깜짝 놀랄 만한 이것이 발견됐으니 말이죠. 왓츠인마이카의 30번째 주인공, HL클레무브 Operation Center 생산 1팀의 오세완 책임매니저를 소개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HL클레무브 Operation Center 생산 1팀의 오세완 책임매니저입니다. 저희 생산 1팀은 *AE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문제없이 제공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AE(Automotive Electronics) : 차량의 제동 및 조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유닛(ECU)과 센서 제품.
드라이빙의 즐거움, BMW M3
오세완 책임매니저의 차량은 BMW M3 모델입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는 차량'으로 유명한데요. M3로서는 5세대인 F80으로 431마력 직렬 6기통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리는 묵직한 배기음이 매력이죠. 특히 오세완 책임매니저의 M3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관이 특징인데요. M차량 특유의 색상인 야스마리나블루 색상으로 세련된 외관을 자랑합니다.
Q. M3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BMW M차량을 타보고 싶어 하실 거예요. BMW 자체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차거든요. 그래서인지 운전이 재밌습니다. 차와 운전자가 혼연일체 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BMW, 특히 M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M시리즈가 BMW 중에서도 고성능이거든요. 저 역시 M차량을 고민만 하다가 일단 구입하고 보자는 조금은 무모한 생각으로 19년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Q. M3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출퇴근 데일리카로 4도어 고성능 차량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점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는 차량이 현재 보유 중인 M3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탈 때마다 고음의 배기음과 함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아드레날린 폭발! 스피드 즐기는 상남자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는 차로 출퇴근만 하면 너무나 아쉽겠죠? 오세완 책임매니저는 가끔 영종동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찾아 스피드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폭발하는 아드레날린, 거친 상남자! HL Mobility Labs가 만난 오세완 책임매니저의 첫인상입니다.
Q. 차를 타고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차량 콘셉트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는 차량이라, 혼자 드라이브를 하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혼자만의 드라이브 코스를 다녀오곤 합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코스를 추천해 드리자면, 송도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이 참 좋습니다. 아니면 송도에서 시화나래휴게소도 괜찮아요. 적당히 속도를 내며 길게 뻗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는 안성맞춤이죠.
그리고 한 번씩 고속으로 달리고 싶을 때에는 영종동 BMW 드라이빙 센터의 오너스 트랙데이(Owner's track day)에서 마음껏 질주하다가 오곤 합니다. 이렇게 스피드를 즐기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고 리프레시도 되는 것 같아요.
Q. 그러고 보니 차에 드라이빙 장갑이 있던데, 드라이빙 센터 운전 시 착용하시는 건가요?
드라이빙 장갑은 차에 늘 가지고 다니는 물건 중 하나예요. 고속으로 운전을 하다 보면 핸들링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이럴 때 핸들을 놓치면 굉장히 위험하죠. 손에 땀이 날 수도 있고 자칫 핸들에서 손이 미끄러질 수도 있어서 BMW 드라이빙 센터 운전 시에는 드라이빙 장갑을 꼭 끼는 편입니다.
평상시 운전을 할 때에도 한 번씩 사용하고는 해요. 마치 서킷에서 운전을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하지만 그렇다고 과속이나 무리한 추월 등 비상식적인 운전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하하.
Q. 차량 관리도 꾸준히 해줘야 할 것 같아요. 특별히 차량을 관리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으실까요?
특별한 건 없지만, 차량 관리 주기에 맞게 소모품 정기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꿈은 집에 개러지를 만들어서 자가 정비를 꼭 해보고 싶다는 거예요. 언젠간 이루어지겠죠?
독서, 시 그리고 기타... 상남자의 반전매력
BMW M3의 묵직한 배기음, 폭발적인 스피드를 즐기는 레이서. 그야말로 상남자 스타일의 오세완 책임매니저에게는 사실 엄청난 반전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마냥 거칠 것 같지만 책 읽기를 좋아하고 특히 시 쓰는 걸 좋아한다는 MBTI 'F'의 매력! 여기에 기타까지 치는 낭만까지 더해져 오세완 책임매니저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습니다.
Q. 직장생활과 바쁜 육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여유 시간이 생기면 책 읽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혼자 조용한 곳에 주차 후 종종 책을 읽곤 하죠. 그런 일을 대비해 항상 차에 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차를 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책을 보며 이동하곤 합니다. 요즘엔 주로 에세이나 경제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Q. 가끔 시를 쓰기도 하신다고요?
시를 좋아해서 평상시에 떠오르는 문장이 있으면 시를 써보고는 합니다. 대단한 실력은 아니지만 신춘문예 응모도 해봤었죠. 하하. 사실 저는 나중에 제 자서전을 써보는 것이 꿈이거든요. 그래서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이나 문구들이 나오면 그걸 기억하려고 메모하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요. 글이라는 게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잘 써지는 편이잖아요. 좋은 문장을 떠올리기 위해 가끔 일상의 리프레시도 필요하고요. 하지만 직장생활에 육아까지 하려니 여력이 없긴 합니다. 그래도 바쁜 하루 속에서 하늘을 보고 떠오르는 문장이 있으면 그때그때 메모를 해 놓는 편입니다.
Q. 굉장히 감성적인 분이시네요.
제 MBTI가 ENFJ예요. 감성적이죠(웃음). 사실 원래 감성적이고 내향적인 성격인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외향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하하. 하지만 아직 제 가슴속에는 감성적인 면모들이 있습니다. 책 보는 것도 좋아하고, 저 기타도 쳐요.
Q. 기타는 언제부터 치셨던 건가요?
군대에 있을 때부터 기타를 쳤어요. 저는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를 다니다 보면 연주할 일도 많아서 가끔씩 기타를 치곤 했죠. 악기는 하나 배워 놓으면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요. 악기를 하나 다룰 줄 안다는 것이 삶에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도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새는 일이 많아서 기타를 못 치고 있네요. 아마 기타 치면 제 아내가 저를 째려보지 않을까요? 하하.
Q. 또 다른 취미가 있으신가요?
요즘엔 러닝을 하는 편입니다. 새벽이나 밤에 혼자 뛰어요. 꾸준히 해서 그런지 올해 5kg 정도 감량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니 체력도 좋아지고,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Q. 마지막으로 책임님께 자동차란 어떤 의미인가요?
모든 분이 그렇겠지만 자동차는 제가 원하는 곳까지 빠르게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좋은 이동수단인것 같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운전하면서 음악도 감상하고 나만의 공간에서 혼자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해 주죠. 그래서 자동차는 제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친구인 것 같아요. 말없이 나의 고민을 들어주는 평생의 친구 같은 존재요.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성에 젖은 상남자의 모습. 이번 왓츠인마이카는 오세완 책임매니저의 반전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촬영과 인터뷰에 임해주신 오세완 책임매니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왓츠인마이카는 다음 화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