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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아태총회에 간 파키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 수원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열렸습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ITS 아태총회는 “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37개국 4,0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초연결 도시의 미래를 그렸는데요.

HL로보틱스도 주차로봇 파키(Parkie)와 함께 ITS 아태총회에 초청받아 관람객들에게 주차로봇을 시연했습니다. 이번 시연에는 HL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파키 관제 시스템 ‘SMS(Site Management System)’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파키의 SMS는 사용자 친화적 로봇 관제 시스템으로, 단순 로봇 제어를 넘어 현장의 운영 효율과 안전, 신뢰 등 안정성 극대화를 위해 도입됐는데요. 소프트웨어 통합, 3D 기반 주차장 모니터링, 배터리 상태 점검, 고장 진단 등 유지 보수까지 일괄적으로 관제할 수 있습니다.

관심 집중!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ITS 아태총회 행사장의 가장 안쪽, 기술시연(Technical Demonstration)존에서 열린 파키의 자율주행 주차 시연은 첫날 VIP 대상 시연행사를 시작으로 매일 진행되었는데요. 한 쌍의 파키가 차량을 들어올려 다른 곳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파키의 자율주행 능력과 견고함을 마음껏 뽐냈고, 매시간 많은 관람객을 모으며 주차로봇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L로보틱스는 단순히 파키가 차량을 들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의 장애물과 주행로, 차량과의 거리, 자동차의 중심 등을 알아서 파악하고 운행하는 파키 작동 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도슨트 해설을 더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관람객들도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했습니다.

신기한 파키의 움직임. 눈으로만 담기는 아쉽겠죠? 관람객들은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들어 파키가 움직이는 모습 하나하나를 영상으로 담아 간직했습니다.

미디어의 관심도 뜨거웠는데요. 각종 제도권 언론과 방송사들의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파키, HL로보틱스의 미래를 여는 초석

한국에서 23년만에 열린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각국의 정상급 고위관계자부터 공무원, 기업인,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기술을 선보이는 만큼 HL로보틱스 구성원들은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는데요. 현장에서 구성원들을 이끈 매튜 립스(Mathieu Lips) HL 로보틱스 CT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ITS 아태총회에서 주차로봇 파키를 많은 이들 앞에 선보였는데, 참여 소회를 들려주세요.
Mathieu: HL로보틱스가 ITS 아태총회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이러한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우리를 초대해준 ITS Korea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둘러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혁신을 볼 수 있어 매우 감명 깊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주차로봇 파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상용화 이후의 파키가 어떤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지 들려주세요.
Mathieu: HL로보틱스가 파키를 통해 추구하는 비전은 일상생활을 더 쉽고 매끄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운전 중 가장 짜증 나는 순간인 '주차'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했죠. 하지만 (파키는) 단순한 편의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어요. 특히 혼잡한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임으로써 보다 안전한 이동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공간 활용도 역시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요. 사람이 차들 사이를 지나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파키가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훌륭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키가 있기에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한 공간에서 공존하게 될 테니까요.

Q. HL로보틱스의 앞으로의 포부를 들려주세요.
Mathieu: HL로보틱스의 목표는 단순히 로봇을 시연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대규모로,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파키를 시작으로 업계 선두를 정조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파키는 저희가 향후 확장해 나갈 다양한 로봇 솔루션의 기반이 될 거예요.
HL로보틱스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에 기여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스탠리 로보틱스를 인수한 이유이기도 하죠. 스탠리 로보틱스는 공항 주차장 및 차량 물류 센터 등에서 이미 주차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입니다. 우리는 HL로보틱스가 HL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GITEX, CES를 넘어 ITS 아태총회에서도 또 한번 존재감을 뽐낸 파키!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파키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주차 지옥’에서 해방되는 그 날까지! 파키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