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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직무위키] 개발자들의 좌충우돌 판교 적응기! SW캠퍼스의 새내기들

첫 출근은 누구에게나 떨리는 일이죠.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어떤 일을 하게 될까?’라는 기대와 걱정은 익숙해지기 어렵습니다.

HL만도의 신규 임직원들은 어떨까요? 올해 갓 SW캠퍼스에 입사한 새내기 임직원, 한서혜 연구원과 오모나 연구원을 만나 회사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SW캠퍼스 새내기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왜 모빌리티 개발자가 되었나요?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고 있는 HL만도의 SW캠퍼스! 수많은 개발자들이 차세대 모빌리티 SW를 개발하고 있는 이 곳의 구성원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경력직으로 입사한 한서혜 연구원(이하 서혜)과 신입사원 오모나 연구원(이하 모나)은 SW캠퍼스의 Platform SW팀에서 클래식 오토사(Classic AUTOSAR)*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은 어쩌다 모빌리티 회사의 개발자가 되었을까요?

*클래식 오토사: AUTOSAR 표준 플랫폼의 한 종류.

Q. 다양한 업계와 직군 가운데에 모빌리티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서혜: 저는 원래 반도체 업계에서 4년 넘게 근무했는데요. 임베디드 분야에서 꾸준히 역량을 키우고 싶어 고민하던 중 자동차 펌웨어*가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모나: 대학생 시절에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그 때 고양이 장난감 같은 간단한 개발품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것들을 많이 만들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판교 자율주행 모빌리티쇼’라는 행사에서 진행하는 자율주행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때가 가장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아서 모빌리티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자동차 펌웨어: 자동차의 전자 제어 시스템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Q. HL만도에 지원한 계기가 있다면?

서혜: 지인 중에 HL만도 재직자가 있는데, 그분께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직무도 제가 앞으로 키워 나가고 싶은 커리어와 부합하다는 점과 유연한 조직문화,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가 매력적이라 느껴 지원하게 됐습니다.

모나: 두가지 이유가 있어요. 먼저 취업 준비를 하면서 2021년 직무 소개 영상을 봤는데, 거기에서 소개한 Platform SW팀이 저에게 맞는 직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에 출연한 현직자의 “사내문화 개선이나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는 한마디에 지원을 결심했어요. 그 전에는 저에게 HL만도가 ‘업무 강도가 높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저 한 마디가 HL만도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내기들의 좌충우돌 SW캠퍼스 적응기

어느덧 HL만도와 함께한 지 반년이 된 두 사람.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했는지, 또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Q. 서혜 연구원님은 다른 업계로 왔는데, 이전과 다른 점이 있나요?

서혜: 저는 이전에 반도체 업계에서 임베디드 개발 업무를 담당했는데요. 같은 임베디드 SW이지만 업계가 다르다 보니 개발하는 데 있어 많은 점이 달랐어요. 아무래도 모빌리티는 생명과 직결된 일이기 때문에 안전(Safety)가 무엇보다 우선순위인 점이요. 통신방식이나 보안 등 차근차근 배우며 일하고 있습니다.

Q. 신입사원인 모나 연구원님, ‘이걸 입사 전에 알았다면’하는 게 있나요?

모나: 저는 사실 입사 전 짧게 다른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근무한 적 있는 ‘중고 신입’인데요. 같은 자동차 업계이기 때문에 이전 업무와 툴만 달라진 업무도 있거든요. 가끔씩 예전에 배웠던 게 기억이 안 나서 ‘더 열심히 공부할 걸, 더 꼼꼼히 기록해 둘 걸’하는 후회가 있어요(웃음). 인턴 등 실무 경험을 쌓고 있는 예비 취준생 분들이 이 인터뷰를 보신다면, 지금 배우고 있는 모든 걸 꼼꼼하게 기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 도움이 될 거예요!

Q. 입사 후, 조직문화 등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서혜: 아무래도 입사 전에는 입사 전에 자동차 업계의 조직문화가 딱딱할 것이란 막연한 편견이 있었는데요, 지레 겁먹었던 저의 기우였습니다(웃음).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모나: 저희 회사에는 경력직이나 석·박사가 많다 보니 저처럼 학부를 휴학 없이 스트레이트로 졸업하고 입사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말 붙이기가 어려웠는데, 다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어요. 입사 동기들과 자주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Q. 낯선 업무에는 어떻게 적응했나요?

서혜: 팀 공간에 있는 DataSheet나 정리된 자료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꼼꼼히 잘 정리되어 있어 지식을 습득하기 편리합니다. 잘 모르겠는 부분은 같은 팀원들에게 물어보면 항상 친절하고 1:1 과외처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적응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실무와 함께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나: 저희 팀이 유독 1년이 안 된 신규 입사자가 많아서 여러 방면에서 적응하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그 때마다 사수분께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귀찮을 법도 한데 질문할 때마다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모르는 건 직접 알아보고 알려주셔서 순탄하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SW캠퍼스의 정보 공유 채널인 ‘SWag’채널*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SW캠퍼스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SWag에 글을 작성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면 SWag를 먼저 찾게 된다고 합니다.

*SWag: SW Work Station의 하나로, HL만도 SW캠퍼스 구성원의 지식/경험 공유 플랫폼.

모나: 얼마 전에 SWag에 글을 올린 적 있는데, ‘좋아요’가 눌리니까 은근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팀원들이 쓰는 글에도 열심히 좋아요를 누르고 있습니다. 다들 좋아요 많이 눌러 주세요(웃음)!

친절하고 섬세한 팀원들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는 두 사람. 이외에도 상반기에 진행했던 팀 워크숍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MZ사원의 ‘워라밸’ 찾기

‘워라밸’은 이제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필수 조건인데요. HL만도 역시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재택근무, 근로시간 적립제 등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내 식당과 사내카페, 건강관리실 등 좀 더 편안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두 연구원은 HL만도의 HR제도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Q. 우리 회사의 HR제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도가 있다면?

서혜: 저는 자율 출퇴근 제도요.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근무를 조율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회사와 집이 멀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이 긴데, 도로가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출근하고 있어요. 아 사내 헬스장도 마음에 들어요. 헬스장까지 거리가 멀면 귀찮음을 극복하는 게 가장 큰 일이잖아요. PT도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모나: 저도 자율 출퇴근이요. 집에서 회사까지 (대중교통) 편도로 1시간 40분정도 걸리는데,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일찍 출근하고 있어요. 출퇴근 시간을 제가 능동적으로 조율할 수 있으니 버스를 놓치거나 늦잠을 잤을 때 지각 부담이 훨씬 적어서 좋아요. 또 근로시간 적립제를 통한 적립휴가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도 기간 안에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서(Flexible 여름휴가) 친구들과 여행 일정을 맞추기도 편하고 성수기를 피해 조금 더 저렴하게 여행을 가기에도 좋아요.

또한 두 사람은 바쁜 회사생활 속에서 틈틈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팀원들이 다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며 리프레쉬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보드게임 이미지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Q. 회사생활의 활력소가 있다면?

모나: 저희 팀은 점심시간에 모여서 보드게임을 해요. 서혜 연구원님이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사물함에 보드게임이 잔뜩 있답니다. 사무실 옆 브리지에 모여서 게임을 하는데, 9명까지 인원이 늘어난 적도 있어요(웃음).

서혜: 요즘은 다들 ‘사보타지’라는 게임에 한참 빠져 있어요. 금을 모으는 게임인데, 규칙도 어렵지 않아서 짧은 시간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어요.

 

미래의 동료들을 기다리며

이제는 ‘입사 선배’가 될 두 사람! 동료들을 기다리는 두 연구원에게 예비 HL인들에게 들려주고 이야기는 없는지, 기억나는 채용 에피소드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Q. 채용 과정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서혜: 서류부터 면접까지 회사의 유연한 분위기를 실제로 느낄 수 있었던 점이요. 면접 대기를 R&D센터의 2층 라운지에서 했는데, 거기서 일을 하고 있는 직원분들을 보면서 ‘자유로운 분위기구나’를 느꼈어요. 면접도 대화하듯 편안하게 이뤄져서 회사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모나: 지원서류에 장단점을 적는 항목이 있었는데, 장점을 열심히 적다 보니 글자수가 모자라서 단점을 원하는 만큼 적지 못했어요. 면접 때 안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질문이 들어와서 굉장히 당황해서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또 집이 멀어서 출퇴근과 관련한 질문도 받았었는데, 이전 근무지도 판교였기 때문에 그때 나름대로 연구했던 최적의 경로를 말씀드렸더니 면접관 중 한 분이 ‘빵’ 터지셨어요. 저는 조금 당황했지만 그 뒤로 면접 분위기가 한층 풀어져서 더 편안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Q. 두 분은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어떤 점을 어필했나요?

서혜: 저는 경력직인 만큼 이전 직장에서 현장 대응을 많이 해 봤다는 점이요. 현장 대응 시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현장을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문제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집념과 문제 해결능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했습니다.

모나: 제가 HL만도에 지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여러 회사에 지원했지만 HL만도를 가장 오고 싶었는데, 그 이유가 되었던 직무소개 영상과 그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Q. 두 분이 생각하는 HL만도와 SW캠퍼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서혜: ‘조직이 젊다’는 점이요. SW캠퍼스에 근무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에요. 단어 그대로 구성원들이 젊은 것도 사실이지만, 조직의 분위기나 문화가 젊고 역동적인 느낌입니다. 회사와 캠퍼스가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에 조직원들도 젊은 기운을 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나: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실감할 수 있다는 점이요! 여러 제도 개선과 돌발 이벤트, 사내 콘텐츠 등이 회사라는 공간을 좀 더 재밌게 만들어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HL만도에서 꿈이 있다면?

모나: 저는 ‘R&D마스터*’가 되고 싶어요. 아직 신입사원이지만 열심히 배우고 역량을 키워 간다면 언젠가 마스터가 되어 제가 선배들에게 배운 것을 후배들에게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서혜: 이제 갓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큰 목표는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어요(웃음). 하지만 제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도 저의 성장에 있었기 때문에, 저 또한 제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독립적으로 본인의 직무에 몰입하고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HL만도의 직무제도

 

[직무위키] 최고가 되기 위한 ‘장인’의 길, 직무전문가(Master)를 아시나요?

여러분은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누군가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고, 누군가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싶고, 또 다른 누군가는 한 가지 분야에 몰두하기를 원할 텐데요. HL만

www.hlworld.com

 

Q. 미래 동료가 될 예비 HL만도인들에게 한 마디

서혜: HL만도는 더 나은 업무 환경과 분위기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함께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나: 제가 지원을 결심했던 “선진화된 사내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라는 말을 직접 실감하고 있어요. 업무적인 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많이 지원해 주시고, 저의 동료가 되어주세요!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던 두 사람. 일도, 노는 것도 모두 열정적인 SW캠퍼스의 활기찬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긍정 에너지 가득한 두 연구원의 미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