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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차타GO] EP3. 기업문화가 맺어준 인연, 사내 부부의 첫 데이트 장소는? 북한강 드라이브 편

모빌리티는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녹아들었을까요? '차타GO'는 HL인들의 추억이 담긴 곳, 다양한 여행지 곳곳의 매력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차타GO'와 함께 힐링하러 Let's Go!

바퀴와 운전대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모빌리티를 타고 곳곳을 누비는 HL 임직원들이 직접 추천하는 드라이브 코스! 다음에는 어디로 떠나 볼까요?

계절마다 각각의 매력 가득, 북한강 드라이브길

여러분은 계절마다 즐겨 찾는 나만의 여행지가 있으신가요?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들, 그 곳을 찾는 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하는데요. 오늘 '차타GO'에서 소개할 여행지가 아마도 이에 딱 맞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북한강 드라이브길인데요. 양평 두물머리에서 서종면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것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여기에 봄에는 벚꽃이, 여름엔 두물머리의 연꽃이, 가을엔 단풍이 여행객들을 맞아주죠.  

이처럼 낭만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 준 오늘의 주인공 역시, 로맨틱한 감성이 묻어나는 분들인데요. 바로 HL의 사내 커플, 결혼 4개월 차 신혼부부 김새미 프로와 노재홍 프로입니다. '차타GO'를 통해 두 분의 특별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새미: 안녕하세요! HL홀딩스 Culture팀 김새미 프로입니다. HL홀딩스의 교육과 기업문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노재홍: 안녕하세요, HL홀딩스 구매기획팀의 노재홍입니다. 수입차 부품의 국내외 소싱 및 조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오늘 함께 온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이곳에 온 이유가 궁금해요.
김새미: 양평 두물머리에서 352번 지방도, 391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북한강 드라이브 길이에요. 서울 근처에서 자연과 여유, 풍경 그리고 감성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코스라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특히 두물머리에서 서종면으로 이어지는 강변 드라이브 길은 강을 따라 탁 트인 풍경이 쭉 펼쳐져 있어서, 달리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길이에요.
Q. 북한강 드라이브 길에서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다면요?
노재홍: 햇살 좋은 날, 차창 너머로 반짝이는 북한강의 윤슬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천천히 달리고 있으면 그 자체로 풍경이 되고, 배경 음악이 되는 느낌이 들어요.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랄까요. 이곳의 진짜 매력은 계속 뭔가를 보거나 멈추지 않아도, 그냥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Q. 북한강 드라이브 길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요?
김새미: 계절을 노려서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이곳은 언제나 예쁘지만, 언제 가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봄에는 벚꽃이 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엔 두물머리 세미원의 연꽃이 장관이에요. 가을엔 단풍이 정말 예쁘게 들어서 창밖 풍경이 그림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계절에 맞춰 한두 번쯤은 다시 방문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노재홍: 또 하나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건, 서종면에서 두물머리 방향으로 돌아오는 길을 해 질 무렵에 달려보는 거예요. 강은 조수석 쪽으로 펼쳐져 있지만, 도로가 워낙 가까이 붙어 있어서 운전석에서도 시야 전체에 물결 위 햇살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처음엔 그냥 풍경 좋은 길이라 생각했는데, 시간대를 조금만 신경 써서 달리면 같은 코스도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기업문화가 맺어준 인연, 사랑은 HL을 타고!

최근 부부의 연을 맺은 김새미 프로와 노재홍 프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만큼이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그야말로 로맨스 영화 그 자체였습니다. 회사의 자율좌석제가 맺어준 HL 사내 부부의 러브스토리, 함께 들어 보실까요? 

Q. 두 분께서 최근 결혼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정말 축하해요! 두 분은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건가요?
김새미: 저희는 업무상으로는 마주칠 일이 거의 없는 사이인데요. HL홀딩스의 자율좌석제가 저희의 '오작교'였습니다(웃음). 선호하는 좌석이 비슷하다 보니 근처에 자주 앉게 되었어요. 창 밖을 바라보고 앉는 자리였죠. 종일 말없이 일하다가, 퇴근할 시간이 다가오면 "왜 아직 안 가셨어요?", "얼른 들어가세요" 같은 짧은 인사를 나누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그 인사 시간을 은근히 기다렸던 것 같아요. 짧은 대화가 하루를 마무리해 주는 느낌이랄까요. 한 마디씩 건네던 인사가 점점 길어지고, 조금씩 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멀리 떨어져 앉는 날에는 퇴근 인사를 하려고 자리로 들르기도 하고요. 그렇게 마음이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어요.
누가 보면 "하라는 일은 안하고...!" 할 수도 있지만 (웃음), 그 와중에도 업무는 항상 성실하게 해왔다는 점, 꼭 함께 전하고 싶네요!

Q. 서로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노재홍: 김새미 프로를 멀리서 볼 땐 늘 빈틈없고 단정한 사람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허당기가 많습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정리하다가 되레 어질러 놓기도 하고요(웃음).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저한테는 더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사람보다는, 그런 소소한 허술함이 있는 모습이 더 인간적이고 정이 가더라고요.
김새미: 노재홍 프로의 가장 큰 매력은, 감정에 큰 흔들림이나 기복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기분 나쁠 만한 상황이 생겨도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거나 흥분하지 않고, 불필요하게 휘둘리는 일이 없더라고요. 속으로는 불편했을 수도 있는데, 그걸 겉으로 옮기지 않는 태도에서 마음의 여유와 단단함이 느껴졌습니다.
 Q. 연애 후 스토리도 궁금한데요. 동료분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어떻게 피하셨는지도 궁금해요!
노재홍: 아무래도 사내 커플이다 보니 초반엔 007 모드였죠. 퇴근하고 나면 잠실이나 뚝섬한강공원 같은 회사 근처 한강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지곤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희가 연예인도 아닌데 왜 그렇게 극비리에 만났나 싶기도 하네요. 하하. 사실 저희가 오늘 소개해 드린 북한강 드라이브 코스가 저희의 첫 외부(?) 데이트 장소예요. 늘 회사 근처에서 조심스럽게 만나다가 처음 밖으로 나온 것이 여기였죠.
김새미: 그때는 진짜 시간차 퇴근 작전까지 펼치면서 데이트 했었어요. 늦은 시간, 한강 주차장에 나란히 앉아 서로의 하루를 들어주던 시간들이 지금도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그런 시간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의 노력과는 달리, 동료분들은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웃음).

Q. 사내 부부의 장단점이 있을까요?
김새미: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배경 설명이 필요 없다는 점이에요. "오늘 진짜 힘들었어" 한마디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분위기였는지 길게 말 안 해도 바로 통하니까요. 그게 의외로 큰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건, 쉬는 날이 같다는 거요! 창립기념일, 단체 연차 같은 휴일이 같으니 "이번 연휴에는 뭐 할까?"를 미리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이 참 편해요.
단점은, 굳이 찾자면 뭘 해도 자동 공유 체계가 돌아가는 구조랄까요? 월급 통장에 들어오는 모든 내역이 서로 같으니 "오늘 내가 쏜다!" 같은 멘트는 애초에 불가능입니다. 비상금 같은 건 꿈도 못 꾸죠. 하하.
Q. 회사에서 지키는 두 분만의 철칙이 있을까요?
노재홍: 결혼을 회사에 공개하면서, 서로의 평판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일하자고 약속했어요. 저희는 이걸 '명예 공유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웃음). 이제는 각자의 평판이 각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거든요. 서로를 부끄럽게 하지 않기 위해, 서로의 이름값을 잘 지켜주자고요.

역동적인 주행감에 안정감까지, 벤츠 C43 AMG

신혼부부의 차량은 벤츠 C43 AMG(2021년식) 3.0L V6 바이터보 엔진 쿠페입니다. 일반적인 사륜구동과 달리, 후륜에 더 높은 구동력을 배분해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감은 물론 사륜구동의 안정감과 접지력까지 함께 갖춘 차량이죠. 결혼 전 김새미 프로가 보유하고 있던 차량이라고 하는데요. 노재홍 프로는 해당 차량을 보고 김새미 프로에게 반전 매력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매력일까요?

Q. 벤츠 C43 AMG를 보유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이 차량을 선택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김새미: 2022년 봄쯤에 산 걸로 기억해요. 제가 원래 드라이빙을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몸집이 큰 차량은 부담스러워서, 크지 않으면서도 *AMG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을 사고 싶었습니다.

*AMG: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라인업 개발 전담 부서이자, 고성능의 엔진 제조사.

Q. 벤츠 C43 AMG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김새미: 벤츠 C43 AMG는 퍼포먼스와 안정성/실용성 사이에서 밸런스를 잘 잡은 차라고 생각해요. 3.0L V6 바이터보 엔진으로 강력한 출력을 내면서도, 4MATIC 시스템의 안정감 덕분에 고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쭉 뻗어주는 주행감이 인상적이죠.
단단한 서스펜션 덕분에 노면 감각이 또렷하게 전해지고, 가속 반응도 즉각적이라 밟는 순간 바로 반응하는 느낌이 짜릿합니다. 운전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나의 스포츠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퍼포먼스에 집중한 세팅이지만, 차체는 비교적 컴팩트해서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 같은 일상에서도 아주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량입니다.

Q. 노재홍 프로님은 결혼 전 이 차량을 보고 반전 매력을 느끼셨다고요!
노재홍: 맞습니다. 하하. 당시 김새미 프로와 썸을 타고 있던 사이였는데요. 이 차를 끌고 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왜냐하면 벤츠 C43 AMG가 흔하지 않거든요. 제가 수입차 부품 직무라서 모델을 많이 알고 있는데, 흔한 차량이 아닙니다. 이 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차를 잘 알고,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건데 김새미 프로가 벤츠 C43 AMG를 끌고 올 줄은 몰랐거든요. 그리고 운전하는 모습도 제게는 반전 매력이었어요. 일할 때는 똑 부러지게 일하고 굉장히 안정감 있게 업무를 해서 침착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운전할 때만큼은 내면에 불타오르는 무언가가 있더라고요. 하하.
Q.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한마디 남겨주신다면요?
노재홍: 앞으로도 별일 없이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재미나게 지내요!
김새미: 피곤한 날에도 웃으며 대화해줘서 고마워요! 출근길도 퇴근길도 드라이브도, 둘이 쭉 함께 해요! 

 

달달함이 흘러넘치는 김새미, 노재홍 프로와의 로맨틱한 데이트! 어떠셨나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밝은 미소로 함께 해 주신 두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차타GO'는 앞으로 다양한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