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ROCK (1) 썸네일형 리스트형 [From Junk to Art #1 장한나 편] 인류세 새로운 지층의 파편, 뉴락(New Rock) 스툴 위에 거꾸로 세워진 자전거 바퀴, 뒤집어진 소변기가 예술품이 될 수 있을까요? 20세기 개념미술의 선구자이자, 현대미술의 신화로 불리는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은 산업사회가 만들어낸 기성품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두 사물의 만남과 기능이 제외된 사물의 형태 그 자체에서 예술적 가치를 찾았습니다. “기성품을 작가가 선택하는 행위 자체가 미술”이라고 말하는 뒤샹.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기교보다 오브제를 통해 전달되는 작가의 사상이었죠. 그렇다면, 쓰레기는 어떤가요? 인간에 의한 환경훼손으로 인류세*를 맞이한 지금, 쓰임을 다하고 무참히 버려진 쓰레기들을 전시하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장한나 작가인데요. 오늘 From Junk to Art에서는 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