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과 함께 떠나는 친환경 플레이스 투어가 시작됩니다! ‘환경맛집’ 시리즈에서는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지구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스페셜 플레이스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코너로 쓰레기는 줄이고, 일상은 지키는 녹색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제로웨이스트 샵 3곳으로 떠나봅니다.
‘모두를 위한 두 번째 기회’를 선사하는 [누깍]
이태원동에 위치한 누깍(Nukak)은 버려진 폐현수막, 카이트 서프 돛, 타이어 이너 튜브를 활용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힙한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누깍 브랜드명은 지구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부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풀네임은 ‘Nukak-Maku’로, 그들은 일상 속 필요한 물건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마존 숲에서 얻는다고 해요. 누깍도 우리 주변에 쓸모를 다하고 버려진 것들을 다시 보고, 소재를 탐구하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 쓸모를 찾습니다. 2022년에 누깍이 업사이클링한 현수막은 인도코끼리 4마리 무게인 16.4t, 카이트 서프 돛은 누깍 매장 9개 면적인 761m², 타이어 이너튜브는 아시아 흑곰 6마리 무게인 716kg입니다. 이로 인해 약 45.3t의 탄소 배출을 막았습니다.
누깍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된 제품 중에도 한글 타이포가 들어 있는 제품들이 눈에 띄는데요. 국내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을 통해 폐현수막을 기부받아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폐소재에 대한 편견을 깨나가는 누깍. 업사이클링으로 ‘모두를 위한 두 번째 기회’를 제안합니다.
‘낭비 없이 사는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지구샵]
지구샵은 상도점에서 시작해 연남점, 그로서리점까지 총 3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상도점인데요. 현재 커뮤니티바 ‘공집합’과 함께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집합’은 비건 내추럴 와인 및 지역 양조장 주류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한쪽에서는 지구샵의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제품들을, 다른 한쪽에서는 ‘공집합’의 분위기 있는 바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죠.
지구샵은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 그리고 이후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까지의 생애 주기를 고려해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기획합니다. 이를 위한 지구샵만의 3대 원칙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ZEROWASTE로, 불필요한 재료나 속포장 등 제품과 관계없는 낭비성 물질을 지양하며 완충재와 보호재와 같은 유통단계에서도 낭비를 최소화합니다. 두 번째는 RESEARCH예요. 일상에 필요한 기존의 제품들을 보다 편리하면서도 친환경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것이죠. 마지막은 BIO-DEGRADABLE*입니다. 지구샵은 제품의 끝을 폐기가 아닌 순환으로 믿으며 천연소재나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해 자연 순환을 목표로 합니다.
지구샵 상도점에서도 고체 치약, 실리콘/스테인 빨대, 나무 수저 등 천연소재와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함께 운영 중인 커뮤니티바 ‘공집합’ 바에서 비건 스낵과 즐기는 한 잔까지, ‘낭비 없이 사는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겨 보세요.
*BIO-DEGRADABLE: 미생물에 의해 환경친화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을 뜻함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사는’ 쇼핑을 지향하는 [알맹상점]
알맹상점은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던 지난 2018년, 쓰지 않은 장바구니를 모아 시장에서 대여하고, 용기(勇氣) 내어 챙겨 간 용기(容器)에 알맹이만 사려고 노력하던 사람들의 ‘알맹모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동네에 리필샵이 생기길 바라던 모임원들이 2020년 6월, 국내 최초의 리필스테이션인 알맹상점 망원점을 열게 된 것입니다.
현재 알맹상점은 망원점과 서울역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도 망원점은 화장품과 세제는 물론, 차와 원두, 향신료 등 식료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리필 벌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실리콘 지퍼백, 코코넛 화분 등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수, 목요일에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S자 고리, 독서링 등 소품을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 달고나’ 워크숍 진행으로 업사이클링 경험을 전하고 있어요.
**리필 벌크 제품: 비어 있는 용기에 채워갈 수 있도록 개별 포장하지 않고 판매하는 제품
한국형 제로웨이스트 샵의 긍정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하는 알맹상점.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알리기 위해 망원시장과 함께 장바구니 대여 캠페인, 쓰레기 회수센터 등 다양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는데요. 알맹상점과 함께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구입해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 보세요.
HL그룹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HL그룹 역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 운영, 녹색기업 활동과 같이 사업적 측면뿐 아니라, 사내 분리배출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등 임직원들의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실천을 통해 친환경 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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